개학날과 더불어 전해지는 위인전설

 2021.4.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대원수님들처럼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며 한평생 학생소년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한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개학날은 해마다 꼭꼭 찾아온다.

개학날 아침이면 부모들은 기쁜 마음으로 자기 자식들이 새 학년도에도 10점, 만점맞기를 바라며 그들의 학교길을 정답게 바래워준다.

그러나 온 나라 모든 부모들과 자식들이 의례히 맞고 보내는 이 개학날이 어떤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고있는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우리 인민의 빛나는 승리로 끝난 그 이듬해인 주체43(1954)년 4월 1일이였다.

이날 우리 조국의 모든 곳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따뜻한 보살피심속에 전후 첫 개교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쟁의 불구름이 가셔진 후 첫 개교식을 맞는 학생들이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평양제14인민학교(당시)에 몸소 나오시였다.

학생들이 국어수업을 받는 모습도 친히 보아주시면서 그들의 학용품준비정형과 교수에 필요한 교구비품구비정형도 하나하나 료해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였다.

학습장은 부모들이 자체로 만들다나니 볼품이 없는데다가 그것마저 량이 모자라다나니 학습장 한권으로 여러 과목수업을 받고있었던것이다. 학생들의 음악수업을 보장할수 있는 악기도 제대로 구비되여있지 않았다. 전쟁의 흔적이 력력히 어려있는 낡은 피아노가 한대 있을뿐이였다.

3년간의 전쟁으로 모든것이 다 파괴되고 재더미밖에 남지 않았던 당시의 실정에서 그 누구도 학용품의 질과 교구비품의 가지수에 대하여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온 나라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학교부터 제일먼저 복구하도록 하시고 학생들의 랑랑한 글소리가 온 나라 강산에 울려가도록 하여주신것만도 너무 고마워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에 고마움의 인사를 드릴뿐이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질좋은 학용품과 교구비품들을 보장하지 못하고있는데 대하여 친부모들보다도 더 가슴아파하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교건물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시고나서 한푼한푼의 자금이 더없이 귀중한 때였지만 우리의 새 세대들을 위하여 학교를 더 잘 꾸려주고 학용품들도 많이 마련해주자고 가슴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학교를 평양시적인 본보기로 꾸려주어야 한다고 일군들에게 당부하시고나서 학교를 떠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취해주신 사랑의 조치로 하여 중요대상건설에 동원되기로 되여있던 건설력량과 자재들이 학교들을 복구하는 사업에 돌려져 온 나라 방방곡곡에 해빛밝은 교정들이 일떠서게 되였다.

전후 첫 개학날에 우리 후대들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은 오늘도 이 땅에 찾아오는 개학날과 더불어 영원히 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