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특전특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시고

 2020.9.3.

한평생 오로지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념원을 받드시여 우리 인민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내세우시려 초불처럼 자신을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시며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한 그 어떤 특전특혜도 허용하지 않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풍모를 전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수령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이시고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주체58(1969)년 8월 어느날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숙소에 한 일군이 찾아왔다.

종종걸음으로 복도에 들어선 그는 관리원이 눈물을 훔치는것을 보게 되였다.

무슨 사연이 있는듯 싶어 물어본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빨래를 하시기에 빨래감을 다 걷어가지고 나오려 했지만 그이께서 그냥 두고가라고 하셨다는것이였다.

방으로 들어서니 아니나다를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방금 빨래를 끝내신듯 샤쯔며 양말을 옷걸이에 걸어 바람이 잘 통하는 길목의 의자들에 널어놓고계시였다.

일군을 반겨맞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온병의 물을 따라 그에게 권하시였다. 그것은 얼음덩이가 둥둥 떠도는 숭늉이였다.

여름에는 그저그만이라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즐겨 드시는 숭늉이였다.

숭늉 한고뿌를 들이킨 일군이 빨래 같은거야 관리원에게 맡기셔도 되지 않겠는가고 말씀올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은 자신의 개인생활에 대해 간섭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시며 흔연히 웃으시였다.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빨래와 같은 일을 하지 마실것을 모두가 소원한다고 또다시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 크게 웃으시며 어린시절부터 굳혀온 생활습성을 어떻게 버리겠는가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솟구치는 격정으로 코허리가 시큰해졌다.

너무도 일찌기 어머님을 여의시고 어린시절부터 생활을 자신의 손으로 꾸려나가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아버님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실 때에도 공부가 끝나면 손수 빨래도 하시고 도끼로 나무도 패시고 아궁에 불도 때신 장군님이 아니시던가.

이런 일들을 되새기며 일군이 목이 꽉 메여올라 빨래만은 제발 그만두실것을 또다시 간절히 말씀올렸다.

그러는 그를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 생활습성을 고쳐야 할 리유가 무엇인지 어디 말해보라고 하시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이 우러르는분이신데 그런 자질구레한 일을 꼭 하셔야 되겠는가 하는 일군의 숨김없는 심정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는 나를 그 무슨 왕자로 만들 작정이 아닌가고 하시더니 동무는 어느때 마음이 제일 괴로운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지금과 같은 때가 마음이 제일 괴롭다고, 사람들이 나를 특수한 존재처럼 생각하면서 표가 나게 섬기려고 할 때가 제일 괴롭다고 하시면서 애써 그 괴로운 마음을 표현한다면 마치 바늘방석에 앉은것같이 아프고 괴롭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일군은 자기의 권고가 그이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다는것을 깨닫고 당황함을 금치 못하였다.

바늘방석, 이 하나의 표현에도 자신을 어버이수령님의 전사, 인민의 아들로 여기시며 그 어떤 특전특혜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한없이 소박하고 겸허한 인민적품성이 그대로 깃들어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