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으로 분석하여주신 단군신화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김운
 2023.1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단군신화는 우리 나라 건국신화들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입니다. 이 신화에는 원시사회가 해체되고 계급사회가 발생하던 력사적시기가 반영되여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289페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에 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으로 조선력사와 관련한 수많은 문제들에 과학적해명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랜 세월 신화와 전설로 전해져오던 단군신화에서 단군과 고조선의 실재한 력사를 과학적으로 해명하여주신것은 그중의 하나이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단군신화는 고조선의 건국신화로서 13세기말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씌워져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단군신화에 대하여 글도 쓰고 말도 많이 하였지만 이것을 허황하고 신비하게 여기였을뿐 신화에 반영된 실재한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실태를 헤아려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50(1961)년 1월 27일 불후의 고전적로작 《신화와 전설은 력사연구의 중요한 사료이다》를 발표하시여 력사학자들과 학생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먼저 예로부터 전해지는 신화나 전설에 대한 옳은 견해를 가져야 한다는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신화에서 천제의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는것이나 곰이 굴속에 들어가 녀자로 변하였다고 하는것과 고대그리스와 고대로마의 신화 등은 다 꾸며낸 이야기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신화와 전설이 꾸며낸 말인것만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하여 허무주의적으로 대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신화와 전설은 그것이 나온 시기의 사회상과 여러가지 력사적사건, 사실을 옳게 해명하는데서 귀중한 자료로 될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신화는 우리 나라 건국신화들가운데서 가장 오랜것이며 여기에는 원시사회가 해체되고 계급사회가 발생하던 력사적시기가 반영되여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신화를 보면 천제의 아들이 바람을 맡은 풍백, 구름을 맡은 운사, 비를 맡은 우사를 비롯한 3 000여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으로 내려와 곡식과 질병, 형벌을 비롯한 인간사회의 360여가지 일을 맡아 다스렸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사회가 점차 계급으로 갈라지고 권력층이 출현하던 당대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혀주신바와 같이 단군신화에는 고조선건국이전 원시사회말기의 우리 나라 사회상이 뚜렷이 반영되여있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신화의 내용을 잘 분석하여보면 원시시대 사람들의 여러가지 생활면모와 함께 계급사회로 이행하던 시기의 사회상과 계급사회의 형성과정을 알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가르치심은 학생들과 력사연구에 한생을 바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단군신화를 통하여 우리 나라에서의 계급사회로 이행하던 시기의 사회상과 계급사회의 형성과정을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명철한 분석은 지금까지 누구도 찾지 못한 새로운 발견이였다. 이것은 바로 단군이 세운 고조선이 우리 나라에서 원시사회가 무너진 후 세워진 계급국가, 계급사회였다는것을 력사상 처음으로 밝혀주신 불멸의 업적이였다.

당시 1960년대 초시기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 력사에 존재한 고조선의 국가적성격을 의심하면서 원시사회단계로 보았으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서의 국가발생시기를 고구려를 비롯한 삼국시기로 보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단군신화가 다름아닌 우리 나라에서 계급사회에로의 이행시기 사회상과 계급사회의 형성과정을 반영한 고조선의 건국신화라고 밝혀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그 력사적의의가 매우 중대한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천리혜안의 예지로 밝혀주신 우리 나라에서의 계급사회형성과정과 그 사회상은 그 이후 우리 력사학계가 이룩한 성과에 의하여 그 정당성이 확고히 증명되였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알려진 고인돌무덤의 분포와 집자리유적들, 여기서 나온 여러가지 유물들은 당시 대동강류역을 중심으로 한 우리 나라 중서북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원시적인 공동체적사회관계가 맨먼저 무너지고 공동체안에서 점차 계급이 출현하고 권력층이 형성되였다는것을 증명하여주었다.

원시사회말기 이러한 국가성립의 조건과 환경이 마련된 토대우에서 단군은 아버지 환웅의 뒤를 이어 B.C.30세기초에 첫 노예소유자국가 고조선을 세웠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와 함께 단군신화에는 마늘과 쑥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러한 내용은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이 농사를 기본생업으로 하고있었다는 사실도 보여주고있다고 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쑥과 마늘은 물론 오곡도 재배하여왔다.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오곡자료들은 우리 나라에서 원시 및 고대부터 농사가 기본생업으로 발생발전하여왔다는것을 뚜렷이 증명해주고있다.

이처럼 단군신화에 숨겨져 오랜 세월 전해져온 력사적사실은 력사학의 대가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에 의하여 력사상 처음으로 밝혀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