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문제를 론하시다

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오명기
 2016.1.21.

사상과 리론의 영재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시기에 학문의 다른 령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력사학분야에서도 심원한 지식과 해박한 식견을 가지고 학계에 주체의 력사관을 세워주시였다.

1960년대초 이전에 당시 우리 나라 력사학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대시기 우리 나라에 존재하였던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을 하나로 통일한 국가가 신라였으며 신라의 장군 김유신을 명장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있었다.

당시 이 문제는 조국력사의 흐름을 주체적관점에서 분석평가하지 못한 일부 력사학자들이 사대주의사가들이 써놓은 《삼국사기》에 있는 사료를 그대로 답습해온 결과로 하여 굳어진 하나의 이른바 《신라정통설》로 되여있었다.

따라서 이 시기 조선력사교재는 물론 조선력사학습참고서를 비롯한 모든 력사학론문들이 이 《정설》에 근거하여 론조를 세우고 내용을 서술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49(1960)년 10월 29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학과론문 《삼국통일문제를 다시 검토할데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론문을 발표하심으로써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론》의 부당성을 과학적으로 론증해주시였으며 조선력사연구를 주체의 력사관에 기초하여 진행할수 있게 하는 근본적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론문에서 먼저 7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우리 나라 력사를 신라를 중심으로 서술하고있으며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론이 력사적사실과 맞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음으로 삼국을 통일하려는 지향을 가지고 그 실현을 위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려온 나라는 고구려였으며 삼국통일에 대한 신라통치배들의 견해를 바로 평가하고 고구려와 백제를 반대한 전쟁의 성격과 전쟁을 지휘한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할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음으로 당나라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세나라인민들의 투쟁성격을 바로 분석평가하며 우리 나라 력사서술에서 발해를 어떤 위치에 놓고 취급하겠는가 하는 문제도 정확히 해명할데 대하여 론증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론문에서 끝으로 《통일신라》라는 표현을 고치며 대국주의사가들과 사대주의사가들이 써놓은 력사사료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우리 나라의 력사를 주체적립장에서 정확히 해명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밝혀주신 주체의 력사관과 방법론에 기초하여 대국주의사가들과 사대주의사가들에 의하여 외곡서술된 력사적사실들을 하나하나 바로잡아나갔으며 신라를 중심으로 서술되고있던 조선력사체계를 고구려를 중심으로 당시의 우리 나라 력사를 새롭게 정리체계화할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론문 《삼국통일문제를 다시 검토할데 대하여》를 발표하심으로써 학계에 주체의 력사연구방법론이 새롭게 세워지게 되였으며 조국력사서술에서 신라중심설이 처음으로 깨여지고 고구려중심설이 확고히 마련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