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외국어문학부 유철규
2018.9.1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이룩하신 불멸의 혁명업적은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수행을 확고히 담보하는 만년토대로 된다.》
오늘 우리 조국은 과학기술의 힘에 떠받들려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고있으며 사회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해나가고있다.
우리의 과학발전의 길에는 우리 지식인 한사람한사람을 품들여 찾아내시여 사랑의 품에 안아 나라의 과학발전의 길에 세워주시였으며 생물학연구와 발전의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시고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49(1960)년 정월초순 불과 한주일사이에만도 여러차례나 김일성종합대학 교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생물학연구의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하나하나 일깨워주시면서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주체49(1960)년 1월 5일 평안남도당전원회의를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집짐승먹이문제를 알아보시려고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당시) 교원, 학자들을 친히 부르시여 우리 나라에 있는 집짐승먹이풀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 학자들이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우리 나라에서 야생먹이품종 130여종을 찾아내여 표본을 만들고 20여종의 먹이풀종자도 채집하였으며 지대별로 식물축적량도 계산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휴계실에 전시해놓은 콩과, 화본과, 벼과에 속하는 먹이풀표본 백수십종과 풀씨 20여종을 하나하나 살피시며 그것들의 사료적가치와 재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 그리고 생태학적특성들에 대하여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물학부에서도 학생들에게 조선식물을 많이 가르쳐야 한다고, 우리의것은 가르치지 않고 남의것만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심원한 뜻이 담겨져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천근만근의 무게로 받아안으며 교원들은 자기들을 돌이켜보았다. 사실 그들의 지식이란 거의다 외국의 책들에서 얻어진것이였다. 그들이 찾아다닌 《현실》은 우리의 협동농장의 논밭이 아니라 들꽃이 피여난 봄날의 들판이거나 온실이였다. 세계 여러 지방의 특이한 식물자료를 많이 연구하는것이 학자의 자세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우리 나라의 자료를 모아놓는다는것도 실상은 순수 식물학적견지에서 본 몇가지 대표적인 식물뿐이였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앞에 나서면 다른 나라의 먹이풀을 설명하기가 더 쉬웠다.
결국 사대주의병에 걸려 제것은 잘 모르면서도 남의것을 넘겨다보고 자기 나라의 풍부한 식물자원이나 꽃보다 외국의것을 큰것처럼 생각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있은것이였다.
이날 회의가 있기 몇년전에도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물학실험실에 들리시였다. 여러가지 표본들과 도표들, 실험기구들을 만족스럽게 보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 학자들이 만들어놓은 먹이풀표본장앞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거기에는 비교적 경제적가치가 높다는 몇종의 다른 나라 먹이풀표본들만이 있었다. 이것을 보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거운 걸음으로 한동안 방안을 오가시며 신중한 음성으로 우리 나라의 먹이풀표본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고개를 떨구고있는 교원들과 대학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나라의 먹이풀도 알아야 하지만 우리 나라 먹이풀에 대하여 더 깊이 알아야 하며 자기의것을 더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간곡하게 가르치시였다. 그날에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그릇된 연구관점에 사로잡힌 그들의 머리를 틔워주었건만 우리 교원, 학자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교시의 참뜻을 깨닫기에는 아직 멀었던것이다.
주체49(1960)년 1월 1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우리 나라 생물학발전문제를 토의하는 관계부문 일군협의회에 생물학부의 교원, 학자들을 또다시 불러주시고 생물학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노는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생물학연구에서 나서는 근본문제는 자기의것이 기본이라는 립장을 가지는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남의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할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좋은것을 더 많이 찾아내고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에 많은 먹이풀과 꽃을 실례로 드시였다. 계속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을 잘 리용하여 경제림을 조성하고 과일나무들이 우거지게 하며 리로운 동물들이 욱실거리게 할데 대하여, 강과 바다를 잘 다스려서 양어양식사업을 대대적으로 벌릴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의것만 넘겨다보는데 습관이 된 교원, 학자들의 그릇된 연구방향을 완전히 바로잡아주시고 우리 혁명과 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할수 있는 생물학연구와 발전의 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