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밝히신 경제법칙의 특성에 관한 사상리론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후보원사 교수 박사 리경영
 2025.9.2.

정치경제학은 경제학의 원리적문제를 취급하는 과학으로서 보편적의의를 가지는 경제법칙을 연구한다. 그러므로 경제법칙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여야 정치경제학의 리론적구성체계와 내용을 과학적으로 규정할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에 이바지할수 있다.

선행고전가들은 물질적생산과 사회경제관계에 결정적의의를 부여하고 사회경제발전을 자연사적과정으로 보는 견지에서 경제법칙을 밝히였고 경제법칙을 단순히 생산관계의 법칙으로 보았다.

뿐만아니라 지난날 정치경제학에서는 경제법칙의 객관성을 인정하면서 경제법칙과 자연법칙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강조하였고 정치경제학강의에서는 자연법칙과 구별되는 경제법칙의 특성을 계급적성격으로 규정하였다.

정치경제학에서 경제법칙과 자연법칙의 공통성을 취급하면서도 차이점을 강조하는것은 사회적운동으로서의 경제법칙의 특성을 밝히는데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정치경제학에서는 경제법칙과 자연법칙의 차이와 관련된 문제를 정확하게 보다 원리적인 면에서 깊이있게 분석하지 못하고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1960년 9월 24일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원들과 하신 담화 《정치경제학의 리론문제에 대한 리해를 바로가질데 대하여》에서 경제법칙의 특성에 관한 사상리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경제발전과정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이며 그 과정의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련관이 경제법칙인것만큼 경제법칙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법칙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히신 경제법칙의 특성은 한마디로 말하여 경제법칙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법칙이라는것이다. 이것은 사회적운동으로서의 경제적운동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분석에 기초한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사상이다.

사회적운동은 자연의 운동과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고있으며 자체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가지고있다.

사회적운동의 특성은 거기에 주체가 있는것이며 사회적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한다는데 있다.

경제법칙에 대하여서도 같은 원리로 생각할수 있다.

경제발전과정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들의 활동과정이다.

경제발전과정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으로 되는것은 우선 사람에 의하여 경제적운동이 발생발전하기때문이다.

사회의 경제적운동이 진행되는 사회경제적 및 물질적조건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창조적활동에 의하여 마련되고 발전한다.

사회의 경제적운동은 사람들의 경제적요구와 리익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다.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예속되지 않고 물질적으로 구속을 받지 않으면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려고 한다.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의 사회경제적, 물질적조건을 마련하고 자연과 사회의 구속에서 벗어나 유족하고 문명한 물질문화생활과 로동생활을 누리는것이 사람의 경제적요구이며 리해관계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자연개조와 경제적운동은 사람들의 이러한 경제적리해관계와 관련되여있으며 이것에 의하여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의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련관이 규제된다.

경제발전과정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으로 되는것은 또한 경제적운동을 추동하는 힘도 사람에게 있기때문이다.

사회의 경제적운동을 추동하는 결정적힘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에게 있고 사람의 창조적능력에 의하여 사회경제적운동이 실현된다.

사람은 자연을 자기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개조할수 있는 창조적능력을 가지고있다.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투쟁에서 사람의 창조적능력은 사람이 직접 지니고있는 육체적힘과 과학기술지식 및 기능이다.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창조적능력은 끊임없이 높아진다. 사람은 오직 창조적능력에 기초하여서만 일정한 경제적요구를 제기하고 자기의 창조적힘에 의거해서만 경제적운동을 벌릴수 있다.

사회의 경제적운동이 진행되는 사회경제적 및 물질적조건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창조적활동에 의하여 마련되고 발전한다.

사회경제적운동은 언제나 객관적조건과의 유기적인 련관속에서 진행되며 그것은 사람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활동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사회경제적운동에 영향을 주는 객관적요인은 크게 물질적조건과 사회적조건이다.

물질적조건에는 사람이 리용할수 있는 물질적수단과 자원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자연부원과 생산수단, 소비재가 포함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되는것은 사람이 직접 창조한 사회적재부중에서도 생산도구, 로동수단이다.

사회적조건에는 생산관계, 경제관계와 사회적력량관계이며 여기서 중요한것은 생산관계, 경제관계이다.

경제적운동에 영향을 주는 객관적조건들은 다 자연을 개조하기 위하여 사람이 창조하고 사람이 변화시켜나가는것이다.

경제적운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이다.

사람들이 자연을 정복하는데서 리용하는 물질적재부도 사람이 만든것이며 경제관계도 사람이 만든것이다. 사람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하여 리용하는 물질적재부는 자연이 준것이 아니라 사람의 창조적활동의 산물이며 경제관계는 사회를 개조할수 있는 사람의 창조적능력의 작용의 산물이다.

그리고 경제적운동에 객관적요인의 작용도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들의 경제적요구와 창조적능력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다. 이와 같이 사회경제적운동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에 의하여 발생발전하며 사회경제적운동에 영향을 주는 객관적인 요인도 주체적요인인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을 통하여 작용하게 된다.

이것은 사회경제적운동을 규제하는 요인들중에서 결정적요인은 주체적요인인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이라는것을 말하여준다. 이 모든것은 경제발전과정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이라는것을 보여준다.

경제발전과정이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과정이며 그 과정의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련관이 경제법칙인것만큼 경제법칙은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사람의 활동법칙이라고 볼수 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과 구별되는 경제법칙의 특성인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자연의 법칙과 구별되는 경제법칙의 특성을 새로 밝혀주심으로써 그전까지 경제적운동의 주체를 보지 못하고 객관적물질적조건들의 작용으로 경제적과정을 자연사적과정으로 보아온 리론이 종말을 고하고 경제적운동의 주체를 내세우고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경제적운동의 합법칙성을 밝힌 주체의 경제리론으로 발전하게 되였다.

이것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주체의 정치경제학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사상리론적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