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의 무게

편집부
 2018.10.12.

평양시 와산동-룡성사이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던 주체50(1961)년 5월 23일이였다.

목고를 메고 달리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뒤를 따라 수많은 학생들이 달리였다.

흙을 퍼담아주는 학생들도 열심히 삽질을 하였다. 그런데 이따금 흙무지속에서 쇠붙이들과 벽돌장들이 섞어나오는것을 보고도 별다른 생각없이 그것들을 흙과 함께 퍼담았다.

이것을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왜 쓸만 한 벽돌을 골라내지 않고 그대로 흙속에 묻어버리는가고 하시면서 몸소 흙속에 묻힌 벽돌을 한장한장 고르시여 따로 꺼내놓으시였다.

그제서야 잘못을 느낀 학생들은 흙무지속에서 나오는 파철과 파벽돌을 한곳에 모아놓기 시작하였다.

휴식시간이 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초급일군들에게 학생들이 파벽돌무지곁에 와서 휴식하도록 하라고 이르시였다.

흙을 파고 져나르기만 하던 건설장에 난데없이 솟아난 벽돌무지를 보고 학생들은 놀라와하였다.

이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며 땅속에서 얻어낸것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벽돌과 파철들이 지금 땅속에 많이 묻히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생산실적에만 열을 올리면서 벽돌 한장쯤은 별치 않게 생각하였던 학생들은 벽돌무지를 보면서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앞에 있는 벽돌무지를 가리키시며 이것은 잠간사이에 모은것인데 이제부터 모든 동무들이 작업과정에 나오는 벽돌이나 쇠붙이를 묻어버리지 말고 다 모아놓는다면 대단할것이라고, 벽돌과 파철의 무게는 결국 나라에 보탬을 주는 애국심의 무게와도 같다고 뜻깊은 말씀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며 학생들은 애국이란 말의 참뜻을 똑똑히 깨닫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