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18.3.5.
주체 37(1948)년 11월 27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또다시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수사업과 과학연구사업에 필요한 곰을 선물로 보내주시였다.
이 곰이 자기의 정든 집을 옮기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다. 당시 대학에서는 우리 나라 생물학을 주체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하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동물들의 생태도 연구하고 여러가지 실험도 하면서 산 동물에 의한 생동한 교수를 진행하기 위하여 자체의 힘으로 몇종의 새와 짐승들을 기르고있었다.
그중에는 한마리의 갈색곰(수컷)도 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고 친히 저택에서 기르시던 곰(암컷)한마리를 대학에 보내시여 쌍을 짓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학에 산 곰을 보내시면서 곰은 우리 나라에 있는 동물들가운데서 대표적인 동물의 하나이라고,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는 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으며 또 곰열은 귀한 약재로 써왔다고, 그러나 아직 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으므로 대학에서는 이 곰을 가져다 기르면서 조선곰의 생태도 연구하고 교수교양사업에도 리용하며 인민들에게도 널리 보여주어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곰《암컷》은 자기의 새 친구를 만나 한쌍을 이루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곰은 가슴에 흰 반달무늬가 있는 새끼곰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이 깃든 산 곰을 선물로 받은 대학에서는 곧 본관 서쪽의 소나무숲속에 철재로 곰우리를 지었으며 그안에는 곰굴도 만들어놓았다.
교원들과 학생들은 한쌍을 이룬 곰을 보면서 언제나 대학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끊임없는 사랑과 배려를 베푸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을 가슴깊이 되새기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