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대학을 찾으시고

편집부
 2015.4.21.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4월 12일 탄생 마흔돐을 앞두고 백송리에 자리잡고있던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으시여 하루밤을 묵으시면서 전후인민경제복구건설의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전시 대학교육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밝혀주시였으며 교직원,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교수교양 및 과학연구사업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교시를 주시였다.

그때로 말하면 전선에서 거듭 참패를 당하고있던 미제침략자들이 정전담판의 막뒤에서 잔꾀를 부리면서 온갖 야만적인 살륙수단들을 동원하여 최후발악을 다하고있던 때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최고사령부의 작전지도앞을 떠나시여 적들이 뿌린 세균탄의 흔적도 가셔지지 않은 백 수십리길을 헤치시고 종합대학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대학일군들이 올리는 인사를 받으시면서 오래전부터 종합대학에 한번 나와보자고 하였는데 오늘에야 나왔다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학일군들을 만나시고 대학교육사업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후 먼길의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교원, 학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 학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뜨겁게 잡아주시며 산골에 와서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을것이라고, 선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 학자들에게 미제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은 반드시 우리 인민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고, 우리는 승리의 신심을 굳게 가지고 전후복구건설을 위한 준비사업을 빨리 다그쳐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아직은 세계가 조선전쟁의 운명을 두고 우려하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처럼 승리한 조국의 미래를 확신하시고 교원, 학자들에게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전이 실현되면 우리앞에는 방대한 전후복구건설사업이 나서게 된다고 하시면서 지금부터 전후복구건설 문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그래서 여러 선생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찾아왔다고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교원, 학자들에게 종합대학에서는 나라의 자연 부원을 조사장악하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잘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면적상으로는 그리 크지 않지 만 지하자원, 수력자원, 산림자원, 수산자원이 매우 풍부한 나라이라고, 이러한 자연부원을 효과적으로 동원리용하려면 그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있어야 하겠는데 우리에게는 자연부원에 대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교원, 학자들에게 지질탐사와 나라의 공업화와 전기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 풍부한 수력자원을 종합적으로 리용할데 대한 문제, 강하천운수를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 조선의 동해와 서해를 련결하는 대운하를 건설할데 대한 문제, 자동차운수와 철도운수 문제, 농업부문에서 땅을 많이 얻어내며 지금있는 땅을 합리적으로 리용하는데서 나서는 문제, 축산업과 수산업을 발전시켜 인민들의 식생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도를 비롯하여 동식물을 보호증식할데 대한 문제, 화학공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에서의 생산력배치의 기본방향을 깨우쳐주시면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교훈을 옳게 살려 인민경제복구건설에서 제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금부터 다그쳐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학생들이 생활하고있는 식당과 침실을 돌아보시고 학습과 생활형편을 료해하시였으며 후방가족의 집을 찾으시고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시면서 친어버이의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리여있는 영광의 땅 백송리는 전화의 나날 승리한 조국의 래일을 내다보시고 김일성종합대학을 찾아오시여 대자연개조의 휘황한 구상을 무르익히신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