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2018.8.31.

주체47(1958)년 7월 18일 새벽 차체에 뽀얗게 먼지가 앉은 한대의 승용차가 김일성종합대학 현관앞에 와 멎어섰는데 차에서는 한 일군이 큰 물고기 한마리를 가지고 내렸다.

영문을 몰라하는 생물학자들에게 그 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날 낮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 수풍호에서 길이가 70cm나 되고 무게가 4kg이나 되는 희귀한 물고기 한마리를 손수 낚으시였다.

이 민물고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처음 보시는 물고기로서 이곳에서 물고기잡이를 오래 한 늙은이들도 신기해할뿐 무슨 물고기인지 이름을 모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지방의 사람들도 모르고있는것이면 필경 진귀한 물고기일것이라고 하시면서 한 일군에게 물고기를 산채로 김일성종합대학에 가져가서 학자들이 이름을 알아보게 하고 또 표본을 만들어 교수교양사업에 리용하도록 하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날씨가 무더워 물고기가 상하기 쉽다고 하시면서 밤중으로 그 일군을 떠나보내시였다.

그리하여 그 일군은 창성에서 평양까지 700리의 밤길을 온밤 달려 이른새벽 대학에 도착하였던것이다.

그 일군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대학의 생물학자들은 물고기를 과학적으로 검색하는 과정에 그것이 아직은 우리 나라 수역에서 한번도 잡혀 본적이 없는 미기록종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생물학자들은 후대교육과 과학발전에 돌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를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여 영원히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이 물고기를 《기념어》로 부르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