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위인의 숭고한 조국애가 맥박치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제일강산》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최원길
 2024.1.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고 꽃피워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사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우리 조국을 세계의 제일강산으로 더욱 빛내여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정일전집》 제5권 342페지)

불후의 고전적명작 《제일강산》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인 주체51(1962)년 10월 3일에 어은동군사야영훈련소에서 친히 창작하신 작품이다.

이날 군사야영훈련을 마친 야영생들이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령군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맨 앞코숭이에 이르렀을 때 대오에서는 일제히 환성이 터져나왔다.

거기서는 어은동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멀리 수도의 상공과 넓은 교외의 아름다운 가을풍치가 젖빛같은 운무속에 그림처럼 안겨왔던것이다.

한동안 학생들과 함께 산천경개를 부감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하의 아름다움이 여기에 다 모인것 같다고, 참으로 우리 나라는 어디에 가나 절승경개이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고 하시였다.

학생들은 이름할수 없는 흥분에 휩싸였다.

조국산천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뜨겁게 어린 그이의 교시는 한마디한마디가 그대로 정서가 깊은 시이고 노래였던것이다.

한 학생이 그에 대해 말씀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소탈하게 웃으시며 내 말이 시적인 말이 아니라 우리 나라가 시적인 나라이라고, 보이고 들리는것이 그대로 시이고 노래이라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조국산천을 노래하는 시를 읊었는데 자신께서도 한수 읊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더니 자신께서도 시 한수를 읊겠다고 하시며 천천히 다음과 같은 시구절을 읊으시였다.

봄산에 진달래

여름산엔 하얀 밤꽃

한창 꽃계절이 그만이더니

단풍이 불타는 가을은 더 좋아


산은 산마다 울긋불긋

골은 골마다 맑은 물소리

푸른 하늘 떼지어 나는 산새도

이 강산이 하좋아 노래하는가


내 나라는 어디 가나 절승경개라

사람들 자랑높이 안고 사는 금수강산

천하의 아름다움 여기 다 모여

세상에 다시 없는 제일강산아


수려한 이 절경이 자연의 조화더냐

로동당의 해빛이 하도 따뜻해

인민의 기쁨은 일만단풍에 어리고

누리는 행복은 산상끝에 닿았구나

아, 세계가 부러워 너만을 바라보게

내 너를 더 높이 안아올리리

조선아, 조선아!

너는 나의것

나는 너의것

매혹적인 시에 심취되였던 학생들은 커다란 격정에 넘쳐 열광적으로 박수를 치며 시의 제목을 말씀해달라고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호탕하게 웃으시며 즉흥시니 제목이 없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제목을 꼭 달아야 하겠다면 《제일강산》이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벅차오르는 감격과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고 명시의 명구들을 외우는 야영생들에게 우리는 아름다운 조국산천을 볼 때마다 우리 나라가 어떻게 되여 오늘과 같이 세상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맑은 아침의 나라, 살기 좋은 제일강산으로 찬연히 빛을 뿌리게 되였는가 하는것을 생각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의 산천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고, 그러나 지난 시기 우리 인민은 나라를 빼앗긴탓으로 하여 그처럼 수려한 조국강산을 처량하게 바라보며 눈물지었고 산좋고 물맑은 고향땅을 두고 낯설은 이국땅으로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떤 처지에서 보고 향유하는가에 따라 즐거움이 될수도 있고 서글픔이 될수도 있다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빼앗겼던 나라를 찾아주시지 않았더라면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은 우리 인민에게 아무런 기쁨도 주지 못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꽃피워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사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우리 조국을 세계의 제일강산으로 더욱 빛내여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우리 조국을 세계의 제일강산으로!

이것이 바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셨던 위대한 조국애이고 숭고한 애국의 신념이였다.

시의 주제는 천하에 다시 없는 제일강산, 우리 조국에 대한 끝없는 긍지와 자부심에 대한 문제이다.

시의 사상은 로동당의 해빛아래 산천도 제일, 인민의 행복도 제일로 꽃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세상에서 제일이며 이 아름다운 조국을 온 세상에 더욱 빛내이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굳은 신념과 의지이다.

시의 예술적특징은 무엇보다도 서정구조가 간명하면서도 째인것이다.

시는 길지 않다. 짧은만큼 매 시행, 매 시련이 담당하는 형상의 몫은 뚜렷하면서도 론리적이다.

먼저 처음의 두 련에서 끝없이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소묘가 진행된다. 철따라 새옷을 떨쳐입는 봄, 여름 그리고 가을...

하나의 시행이 하나의 계절을 맡아안고 단 두어개의 시어로 즉 단붓질로 그려낸것은 집약의 산모범이다.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하는 수려한 이 절경이 진정 자연의 조화에만 따른것이겠는가. 그저 붉어서만 아름다운 단풍이 아니고 그저 높아서만 장엄한 산상이 아니다. 이 물음에 《로동당의 해빛》이 명쾌한 대답을 하고 뒤따라 시의 절정이 이루어진다.

아, 세계가 부러워 너만을 바라보게

내 너를 더 높이 안아올리리

조선아, 조선아!

너는 나의것

나는 너의것

보는바와 같이 비약과 함축을 통한 서정의 분출은 명백하게 째인 서정구조속에서 더욱 폭발적으로 이루어진다.

예술적특징은 다음으로 시어가 매우 밝고 명랑하면서도 한없이 정갈하고 유순한것이다.

《진달래》, 《하얀 밤꽃》, 《단풍이 불타는 가을》, 《산》, 《골》, 《물소리》... 소박하면서도 통속적인 고유어들이 숨쉬는 자연을 조선화의 기법으로 절경답게 채색하고있다.

그가운데서도 가장 뜻깊고 정겨운 시어는 《나》와 《너》이다.

조선아, 조선아!

너는 나의것

나는 너의것

끝없이 아름다운 이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의 열정이 《조선아!》라는 목메인 부름으로 메아리쳐가고 마침내는 《나》와 《너》로 융합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하려는 강한 의지로 승화되였다.

가장 고유하면서 가장 뜻깊고 가장 정다운 《나》와 《너》라는 시어에 의하여 이 시의 사상이 보다 의미있게 강조되고있다.

《제일강산》

새기면 새길수록 우리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사회주의조국이 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북돋아주는 명구이다.

절세위인의 숭고한 조국애가 맥박치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제일강산》은 오늘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위대한 강국의 시대, 력사의 온갖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며 나라의 존엄과 지위를 비상한 경지에 올려세운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인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이 어리여있고 위대한 우리 인민이 사는 이 나라는 제일로 존엄있고 강대해야 하며 제일로 문명하고 부유한 나라여야 한다는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우리 혁명의 지난 10여년간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성업에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투철한 자주의 신념, 불멸의 애국헌신이 있었기에 이 땅우에는 새로운 발전의 시대, 가장 존엄있고 긍지높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열리게 된것이다.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고 건드릴수 없는 강대한 힘을 비축하고 양양한 전도를 가진 강국으로 만방에 그 위용을 높이 떨쳐나가는 공화국의 공민된 한없는 긍지를 깊이 새겨주며 절세위인의 숭고한 조국애가 맥박치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제일강산》은 번영하는 조국땅우에 시대의 찬가로 영원히 울려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