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밝혀주신 애국명장들에 대한 평가문제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박사 부교수 정광수
 2024.9.3.

오랜 민족사를 돌이켜보면 력사발전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인물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력사적인물들을 정확히 평가하는것은 민족사를 옳게 정립하고 인민들과 후대들속에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주체49(1960)년 12월 21일 반거란전쟁사연구에서 제기되는 근본문제들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애국명장들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반침략투쟁이 전면에 나선 시기에 벌어진 력사적사건과 인물들을 평가할 때에는 반드시 민족의 자주권문제를 중심에 놓고 고찰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봉건시기 애국명장들도 그들이 지녔던 애국주의의 계급적본질을 비판적으로 보는 동시에 그들이 민족의 자주권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에서 논 역할과 공적을 력사주의적원칙에서 정확히 평가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말씀은 반침략투쟁이 전면에 나선 시기에 활동한 력사적인물들을 평가하는데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기준이 무엇이며 애국명장들을 평가하는데서 모를 박아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새롭게 밝혀주신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반침략투쟁이 전면에 나선 시기에 활동한 력사적인물들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롭게 명시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반거란전쟁시기에 활동한 강감찬,서희,양규를 비롯한 애국명장들이 민족의 자주권을 고수하기 위한 투쟁사에 남긴 공적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감찬과 서희는 군사전략과 전술을 옳게 세우고 부대지휘를 능숙하게 하여 전쟁승리에 기여하였을뿐 아니라 봉건통치층에서 나타났던 투항주의적경향을 막아내는데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서희는 능란한 외교활동으로 담판에서 적을 눌러놓음으로써 전쟁승리에 이바지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절대다수의 봉건사가들은 993년에 거란의 80만대군을 물리치고 승리할수 있었던 요인을 전적으로 담판에서 찾고 담판을 승리에로 이끈 서희의 공로를 크게 내세웠다, 물론 담판에서 고려가 승리할수 있었던것은 서희의 능란한 외교활동과도 관련되여있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적들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압도한 상태에서 담판이 진행된데 있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러한 사실에 기초하시여 반거란전쟁의 력사는 담판장에서의 승리가 담판장밖에서의 군사적승리를 담보로 하여 이루어졌으며 993년에 전쟁을 승리로 종결짓는데서 담판이 중요한 작용을 한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결정적인 작용을 논것은 전선에서 벌어진 군민들의 애국적투쟁이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시면서 애국명장들의 군사적재능을 광범한 인민대중의 활동과 결부시켜볼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후 주체51(1962)년 9월 20일 강감찬장군에 대한 평가문제를 놓고 군사야영생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이 사상을 다시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담화에서 강감찬장군은 싸움터에 나서면 장수가 되여 군사들을 승리에로 이끌었고 조정에 들어오면 정사를 잘하였다고 하시면서 거란의 대군이 개경으로 밀려들고있을 때 적의 예봉을 피하여 잠시 후퇴를 해야 한다고 제의한것이나 흥화진에서 강물을 미리 막아놓았다가 터놓아 적들을 몰살시킨것은 다 범상해보이지만 그때로서는 강감찬장군같은 명장만이 해낼수 있었던 일이였다고 하시면서 이것은 적들의 여러가지 약점과 지형지물의 특성을 잘 알고있었기때문에 구상할수 있었고 실천할수 있었던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날 잘못 평가되여온 력사적인물들에 대한 재평가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래 그릇되게 평가되여온 계백을 비롯한 명장들의 애국충정과 그들이 남긴 공적을 민족사적견지에서 재평가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