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공장의 주인

편집부
 2019.3.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평양방직기계제작소(당시)에서 생산실습을 하시던 나날인 주체50(1961)년 4월 25일 하루작업이 거의 끝나갈무렵이였다.

하루실습을 마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몸소 비자루를 드시고 다루시던 선반기와 그 주변에 여기저기 흩어진 쇠밥들을 쓸어모으시였다.

그러자 기대공은 당황해하며 자기는 공장의 주인이고 실습생들은 어디까지나 손님들인데 주인이 곁에 있으면서야 어떻게 손님들에게 청소를 시키겠는가고 하면서 비자루를 잡는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선반공에게 우리가 손님이라면 애당초 널어놓지도 말아야 했을걸 그랬다고 하시였다.

기대공은 그만 말문이 막혀 어쩔줄 몰라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소탈하게 웃으시며 우리가 청소한다고 하여 미안해할것은 없다고, 생산실습시간에는 우리도 공장의 주인인것만큼 자기의 일터를 청소하는것은 우리가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이라고 교시하시였다.

한없이 겸허하고 소탈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풍모에 깊이 감동된 기대공은 좀처럼 선자리에서 움직일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