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시원에 관한 문제는 사회생활에 대한 연구와 특히 정치와 정권, 국가의 발생에서의 선후차관계를 해명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정치는 사회적집단생활의 요구에 의하여 합법칙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
사회는 개별적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인것만큼 사회적집단생활이 제대로 진행되자면 개별적사람들이 집단의 요구에 따라 통일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만일 개별적사람들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를 면치 못한다. 사회가 존립되도록 사람들의 활동질서를 세우고 그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다름아닌 정치이다. 그러므로 정치의 시원문제는 사람들의 사회생활과 밀접히 결부하여 고찰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난 시기 정치의 시원에 관한 문제는 정치리론상에서 정확히 해명되지 못하고있었다.
선행고전가들은 원시사회를 하나의 사회경제구성태로 보면서 원시사회에 대한 연구에서 사람들의 경제생활일면을 중심에 놓았으며 정치생활면은 거의나 시야밖에 두었다.
그것은 그들이 토대가 상부구조를 규정한다는 유물사관의 원리에 기초하여 경제에 의하여 정치와 문화가 규정되고 정치는 전적으로 경제에 복무하는 수단으로 보았기때문이다.
실지 씨족공동체사회에는 씨족평의회, 추장, 군장으로 구성되는 씨족조직이 있었으며 그 지휘밑에 공동체생활이 진행되였다. 특히 원시사회말기에서는 씨족평의회의 활동이나 추장, 군장, 신관들의 활동에서 정치활동이 뚜렷이 나타났다. 이것은 원시사회에서도 사람들의 활동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사회적기능, 즉 정치가 존재하였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원시공동체사회가 무너지고 사회가 계급사회에로 이행하는 시기 정치는 점차 경제, 문화와 함께 독자적인 사회생활분야로 자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내게 되였으며 전문적인 정치조직과 직업적인 정치인들이 출현하게 되였다.
원시사회에도 정치가 있다고 보는것은 원시사회에 대한 연구와 정치의 시원에 관한 문제의 연구에서 하나의
선행한 로동계급의 정치가들은 정치의 시원을 계급적대립의 발생과 결부시켜 고찰하였으며 정치도 계급사회의 형성과 그 시원을 같이 하였다는것이 바로 선행로동계급의 정치리론에 의하여 정립된 견해였다.
이것은 당시까지만 해도 학자들속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는 하나의 굳어진 공식으로 되여왔다.
일찌기 선행로동계급의 정치리론의 제한성을 환히 꿰뚫어보시고 정치의 시원을 바로 원시사회에서 찾으신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