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신인작가에게 돌려주신 사랑

 2020.5.2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들의 정의의 위업을 수행하는데서 진보적문학과 작가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김일성전집》 제84권 192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서 문학예술이 노는 역할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시고 작가들을 귀중히 여기시며 그들의 창작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젊은 신인작가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시여 창작에서 지침이 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그들이 창작한 작품을 발표하기 어려워 애를 먹고있을 때에는 작품을 당보에도 내고 당출판사에서도 출판해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러한 신인작가들속에는 후날 인민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세계적인 대문호로 자라난 백인준도 있었다.

해방직후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높은 신임에 의하여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하고있던 백인준은 바쁜 시간에도 틈을 내여 여러편의 시를 썼다. 해방전부터 창작을 열망해왔고 또 해방후 위대한 변혁이 이룩되는 가슴벅찬 현실속에서 시를 쓰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뜨거운 격정이 언제나 젊은 그의 심장을 불태웠던것이다.

백인준의 이러한 창작적열정을 귀중히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5.1절을 하루 앞둔 날 저녁 그를 여러 작가들과 함께 저택으로 불러주시였다.

새 조선의 문단우에 처음 나선 20대신인에 불과한 그가 해방전부터 문학분야에서 이름있는 작가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민주조선의 새로운 문학예술건설을 론의하는 좌석에 참가한다는것자체가 너무도 분에 넘치는 행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을 어머님으로부터 받아가지고 혁명활동을 시작하시던 이야기며 새형의 청년공산주의자들을 묶어세워 유격대를 창건하시고 조국해방의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이야기, 독창적인 유격전술로 수적으로, 기술적으로 우세한 일제놈들을 통쾌하게 족치시던 이야기를 비롯하여 새 조선의 문학예술의 발전방향을 밝혀주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전설처럼 들어오던 이야기들을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직접 듣게 된 백인준의 흥분과 격정은 그대로 시가 되였다.

작가는 시 《그대를 불러 우리의 태양이라 노래함은》을 창작하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의 노래는 인민의 노래》, 《당은 나의 생명》, 《나의 행복》 등 여러편의 시를 창작하여 《민주조선》을 비롯한 출판물들에 발표하였다.

이렇게 여러편의 작품을 창작한 백인준의 마음속에는 짬짬히 쓴 시들을 모아 작품집을 내고싶은 욕망이 기둥처럼 솟아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당시 신인이 작품집을 발표한다는것은 헐치 않은 일이였다. 설사 잘된 작품이라고 해도 기성작가들의 추천서나 평정서가 없으면 출판할수 없는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여있었던것이다. 더우기 해방후에 비로소 몇편의 시를 발표한 20대의 신인이 개인시집을 낸다는것은 꿈조차 꾸지 못할 일이였다.

바로 이러한 사정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시게 되시였다.

팽이처럼 바삐 돌아치는 속에서도 틈을 내여 시를 써내군 하는 백인준을 기특하게 여기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시고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학예술을 발전시키자면 신인작가들을 적극 내세워주고 새싹을 잘 키워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그들에게 힘과 신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백인준의 작품집을 당출판사에서 잘 편집해내도록 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리하여 당문헌들을 출판하는 당출판사에서 문학신인의 개인시집을 편찬출판하는 또 하나의 전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문학관, 작가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낳은 주체문학사의 새 전설이였다.

조국해방 2돐을 맞으며 시집 《인민의 노래》가 나오자 시인은 먼저 위대한 수령님께 그 시집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더없이 대견해하시며 그의 손을 다정하게 잡으시고 축하의 말씀을 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시집을 다 읽으시고 시인이 젊은 동무인데 시를 아주 잘 썼다고, 시들의 내용이 좋고 간결하면서도 꾸밈없이 알기 쉽게 감동적으로 시를 잘 썼다고, 자신께서는 이 시집을 읽고 몹시 감동되였다고 하시면서 글로 사람을 감동시킨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거듭 치하하시고 우리는 이런 혁명적인 작가들을 많이 키워내야 하겠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보살피심이 있어 백인준은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훌륭히 뗄수 있었으며 근 50여년의 창작생활기간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혁명력사를 형상한 수령형상작품들과 수많은 시대의 성과작들을 창작하여 김일성훈장수훈자, 김일성상계관인, 로력영웅으로 자라나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작가로 삶을 빛내일수 있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숭고한 덕망과 고결한 인품으로 작가들을 따뜻이 품어주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자애로운 어버이, 인민의 령도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