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문광명
2022.5.3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원아들을 혁명의 핵심, 나라의 중추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갈 계승자들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 혁명가유자녀들의 미더운 모습을 대할 때마다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이 가슴뜨겁게 어리여온다.
해방직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학원 원아들이 씨름판을 벌려놓고 벅적 떠들고있었다.
민속놀이를 하는 원아들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옷을 벗어 항일의 녀장군이신 김정숙동지께 넘겨주시고 그들에게 나하고 한번 해보자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천진한 어린것들이 《와-》하고 어버이수령님께서 달려왔다. 그이의 아래도리에 달라붙는 아이, 어깨로 용을 쓰며 미는 아이, 팔을 힘껏 잡아당기는 아이…
원아들이 씩씩거리며 용을 써도 그이께서는 끄떡없으시였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계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렇게 제각기 힘을 쓰지 말고 힘을 합쳐서 밀라고 하시면서 원아들을 편들어주시였다.
더욱 사기가 난 원아들은 한데 뭉쳐서 《여싸!》하고 힘을 썼다.
그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견디는척 하시며 한쪽으로 몸을 기우뚱하시였다. 그러자 원아들의 《만세!》소리가 운동장을 들었다놓았다. 김정숙동지께서도 너희들이 이겼다고 애들을 치하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아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만시름을 잊으신듯 환히 웃으시였다.
원아들의 얼굴에 그늘한점 없이 키워 그들을 혁명의 기둥, 나라의 역군으로 내세우시려고 그토록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은 원아들의 자애로운 친어버이이시였다.
주체86(1997)년 1월 1일, 그날은 류달리 많은 눈이 내리였다.
이날 아침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눈보라를 헤치시며 인민군지휘성원들과 함께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러 강의실들과 실험실, 침실과 식당을 돌아보시면서 원아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따뜻한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날 원아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기 위해 촬영장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며 날씨가 추운 이 겨울날에 원아들과 어떻게 밖에서 사진을 찍겠는가고, 후에 따뜻할 때 찍는것이 어떤가고 말씀하시였다.
이때 학원의 책임일군들이 위대한 장군님께 원아들의 간절한 소원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춥겠다고, 귀중한 애들이 감기라도 들면 어떻게 하겠는가고 하시면서 빨리 촬영장으로 가자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시였다.
자신께서는 찬눈을 맞으며 온갖 로고를 바치시면서도 원아들은 바람 한점, 눈 한송이 맞을세라 깊이 마음쓰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후대사랑은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의하여 더욱 활짝 꽃피여나고있다.
주체103(2014)년 6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원아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신 그이께서는 학원에 새로 건설된 종합체육관도 돌아보시였다.
체육관이 궁전같다고 사람들이 모두 감탄한다는 학원일군의 자랑어린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그이께서는 이런 체육관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나가는 우리 당에서만 지어줄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체육관내부를 돌아보시며 체육관을 당에서 비준해준 설계의 요구대로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건설하였다고, 정말 마음에 든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시종 기쁨에 넘쳐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는 학원일군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정녕 어떻게 일떠선 체육관이던가.
나라의 크고작은 일들을 돌보시느라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혁명가유자녀들을 위해 설계도안을 보고 또 보시며 심혈을 기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우리 원아들에게 제일 멋있고 훌륭한것을 안겨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며 체육관설계를 여러번 고쳐주시고 체육관건설이 진행될 때에는 거듭거듭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그이이시였다.
이렇듯 만경대혁명학원종합체육관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미흡한 점이 하나라도 있을세라 로고를 바치시며 훌륭히 일떠세워주신 그이의 사랑과 헌신의 결정체였다.
바로 여기에는 우리 원아들에게 하나를 주시여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을 안겨주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진정이 뜨겁게 어려있었고 혁명가유자녀들이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가는 역군으로 자라나길 바라시는 숭고한 뜻이 깃들어있었다.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혁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자라나는 우리 원아들처럼 복받은 아이들이 이 세상에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