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철우
2023.7.2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처럼 한없이 고매한 인민적풍모를 지니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오신 위인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김정일전집》 제7권 22페지)
조선민요 《평북녕변가》에는 《평북녕변 찾아가자 약산동대 찾아가자》라는 구절이 있다. 노래속에 길이 전해질만큼 경치가 아름다워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약산동대는 예로부터 관서8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약초가 많고 약수가 나는 산에 있는 동쪽의 대라는 의미로 불리워지는 약산동대는 그리 험준하지 않으며 기묘하게 생긴 봉우리와 바위들, 울창한 수림과 철에 따라 피는 갖가지 꽃들 그리고 력사유적들로 하여 풍치가 아름답다.
봄철에는 연분홍색 진달래, 여름에는 짙은 록음, 가을에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 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으로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다. 여기에 약산동대에서 절승을 이루는 제일봉, 동대, 학벼루 등 기암절벽들과 여러 고적들이 하나로 어울려 명승지를 이채롭게 하고있다.
허나 나라없던 지난날에는 일제침략자들과 돈있고 권세있는 자들만이 향락을 누리던 곳이였다.
오늘 이곳은 《이민위천》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인민관을 전설처럼 전하며 자기의 아름다움을 세세년년 끝없이 자랑하고있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전인 주체38(1949)년 10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안북도 녕변군을 현지지도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평북녕변의 유명한 약산동대에 오르시였다.
일군들은 명승지를 돌아보시면서 잠시라도 휴식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동행하였지만 이날 우리 수령님의 현지지도는 약산동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것이 아니였다.
약산동대를 진정한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꾸리실 구상을 안으시고 명승지를 찾으시였던것이다.
동행한 일군들에게 약산동대의 유래와 아름다움에 대하여 하나하나 이야기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선조들의 창조적재능을 보여주는 서운사와 천주사, 천주루를 비롯한 여러 고적들을 돌아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절들을 돌아보시면서 일군들에게 불교에서는 사람이 부처를 믿고 《착한 행동》을 하면 죽은 다음 《극락세계》에 가서 행복을 누린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죽어서 《극락세계》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국땅우에 인민의 지상락원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껏 일하여야 한다는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인민의 지상락원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껏 일하여야 한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이 교시를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하나의 력사유적을 보시면서도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들이 잘사는 지상락원을 건설하실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시는 우리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고적들을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약산동대와 묘향산과 같은 명승지들과 거기에 있는 고적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여 후대들에게 길이 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일제침략자들과 지주, 자본가들의 유흥지로 리용되였던 약산동대를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만들자고 절절히 호소하시였다.
산천도 그 산천이고 단풍도 그 단풍이였건만 나라없던 그 시절엔 오를수도 쳐다볼수도 없었던 약산동대가 해방의 은인이신 어버이수령님을 모시여 명승지로,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자기 모습을 찾게 된 뜻깊은 그 시각 일군들은 그이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금할수 없었다.
오늘 약산동대는 절세위인들의 사랑의 손길아래 나날이 훌륭하게 변모되여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나는 인민의 명승지로, 노래소리 높이 울리는 꽃피는 녕변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워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