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속의 장수가 아니라 력사속에 실재한 녀장군

 2020.9.2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인류력사에는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한생을 바쳐 이름을 남긴 녀성들과 전장에서 남성들 못지 않게 용맹을 떨친 녀걸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

하지만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처럼 항일무장대오의 앞장에서 장구한 세월 눈보라 만리길과 혈전의 언덕을 수없이 헤쳐넘으시며 민족해방위업수행에 불멸의 공헌을 하신 녀장군, 녀성영웅은 일찌기 없었다.

김정숙동지와 총, 이것은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인연이였고 한생이였다.

주체24(1935)년 9월 18일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맹세다지시였다.

《나는 혁명선렬들의 피가 스며있고 인민들의 조국광복념원이 어리여있는 이 총을 잡고 김일성장군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 총 한자루를 백자루로 알고 잡으며 이 총알 한발을 백발로 알고 원쑤를 쏘겠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찌기 10대에 손에 총을 잡으신 그때로부터 한생을 빛나는 영웅적생애로 빛내이시였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김정숙동지를 《전설적녀장군》, 《불요불굴의 혁명가》, 《백두산의 녀장군》, 《불패의 녀전사》로 높이 칭송하고있다.

브라질의 한 녀성인사는 자기의 글에 이렇게 썼다.

10대의 소녀시절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18살에는 총을 잡고 10여년세월 조선의 해방을 위해 싸우신 김정숙녀사, 녀사의 일생은 총과 함께 시작되고 총과 함께 흘러왔다고 볼수 있다.

생각해보면 총과 녀성은 거리가 멀다. 예로부터 《전쟁은 녀성을 배제하였다.》는 말과 함께 총은 녀성세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녀성들이 두려워한 물건이라고 할수 있다.

더우기 당시는 조선녀성들이 망국과 봉건의 사슬로 하여 2중3중의 억압을 받으며 바깥출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던 때였다. 그런 시대에 단연 총을 잡고 나라찾는 성업에 한몸바칠 용단을 내린것은 참으로 놀랄만한것이였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15년간에 걸친 조선의 항일무장투쟁은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외부의 도움도 없이 유격전으로 진행되였다. 상대는 아시아의 《맹주》로 등장하여 동방천지를 종횡무진하던 신흥군사강국이였다.

일본당사자들까지도 조선의 빨찌산을 두고 《창해일속》, 즉 바다속의 좁쌀알만한 존재라고 비유했다니 빨찌산시절의 간고함은 긴 설명이 필요없을것이다.

녀사의 빨찌산생활은 많은 일화들을 남겼다.

총알에 눈이 달렸다고 할 정도로 신비스러운 사격술이며 수많은 적들을 단신으로 유인하여 부대의 안전을 지켜낸 이야기, 적의 대부대와의 접전에서 힘찬 노래선창으로 적들을 전률케 한 이야기…

또 국제련합군시절에는 전술훈련, 항공륙전대훈련, 도하훈련, 스키훈련, 무선통신훈련을 비롯하여 현대전에 대비한 각종 훈련에서 막힘이 없어 중국과 이전 쏘련의 한다하는 군사가들을 놀래웠다고 한다.

함께 싸운 녀투사의 말에 의하면 김정숙녀사는 남달리 장대한 체구를 지니신것도 아니고 전문군사교육을 받으신적은 더더욱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만인을 감탄케 하는 신비의 사격술과 그 어떤 정황도 능숙하게 감당할수 있는 출중한 군사실력을 소유하시여 녀장군이라고 불리우신것이였다.

세계녀성운동사에는 국제로동운동의 저명한 녀성활동가 로자 룩셈부르그며 3.8국제부녀절창시자의 한사람인 클라라 제트낀, 에스빠냐의 돌로레스 이바루리를 비롯한 녀성혁명가들이 있다. 이들의 투쟁방식을 보면 주로 시위나 집회, 계몽사업이나 저술활동 등 정치투쟁에 많이 치우쳤다고 생각한다.

또 력사에는 프랑스의 자유와 독립의 상징인 장느 다르크나 인디아의 항전영웅 라크슈미 바이, 로씨야의 《처녀기병》 두로바처럼 남성들 못지 않게 싸움터에서 용맹떨친 녀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이 무훈담들은 한두해 혹은 어느 한 전투와 관련된것들이다.

그러나 김정숙녀사는 10여년세월 총을 잡고 전장을 누비며 대적과 맞서 싸우신 녀장군이시였다.

나도 제국주의를 반대하여 싸우는 투사라고 자부하는터이지만 머리가 숙여진다.

예로부터 장군이라는 말은 남성과 통했다. 투구를 쓰고 창과 방패로 무장한 《성시의 수호신》, 《불패의 녀전사》와 같은 그리스신화속의 장수는 있어도 력사속에 실재한 녀장군은 없었다.

녀성들은 육체적한계로 하여 군사분야에서는 남자들을 초월하기 어려운것이다. 그래서 뛰여난 녀성은 많아도 장군으로 이름을 남긴 녀성은 없는것이다.

에꽈도르의 한 녀성은 자기의 글에서 김정숙동지의 녀장군으로서의 특출한 지략과 담력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나는 녀장군 김정숙녀사의 비범한 지략과 무비의 담력, 출중한 자력에도 탄복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지략과 담력은 예로부터 명장의 필수적인 품격으로 일러왔습니다. 총포탄이 작렬하는 전장에서 수시로 변하는 형세를 제때에 판단하고 적을 제압할수 있는 지략과 어떤 대적에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는 담력이 없으면 어찌 장군이라 이르겠습니까.

그러나 력사에는 명성높은 녀장군이 없었듯이 녀장군의 출중한 지략과 담력에 대하여서도 별로 전해오는것이 없는줄로 압니다.

담력과 지략의 진가는 역경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녀장군 김정숙녀사는 예상치 않았던 어떤 위험이나 불리한 정황에서도 사태의 본질을 제때에 간파하시고 주저와 동요없이 만사를 처리해나가시는 무비의 담력과 지략의 체현자이시였음을 나는 깊이 느끼였습니다.》

계속하여 그는 녀성들에 대한 력사적인식을 바로세우며 수십억의 녀성들에게 크나큰 긍지와 자부를 안겨주신 조선의 녀장군 김정숙녀사께 세계의 모든 녀성들은 대를 이어가며 숭고한 경의를 표할것이라고 하였다.

아시아지역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은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녀사의 한생》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령도하신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신 녀사께서는 무장을 잡고 일제와의 투쟁에 나서시였다.

녀사께서는 항일혁명전쟁사에 기록된 수많은 전투들에 참가하시여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불굴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시였다.

녀사께서는 전투마당에서 대담성과 백발백중의 사격술, 림기응변의 지략으로 커다란 공훈을 세우시였다.

캄보쟈 아까뻬통신은 주체92(2003)년 12월 10일 세계에는 수많은 녀걸들이 있지만 조선의 김정숙녀사처럼 서른두해라는 짧은 생애에 불멸의 자욱을 남긴 위인은 없을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김정숙녀사께서는 애국적인 가정에서 탄생하시여 김일성장군님의 조국해방로선을 따라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시였다.

그이께서는 일찌기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시여 나라가 해방될 때까지 온갖 사선을 다 헤치며 혈전만리를 이어오시였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커다란 공헌을 하시였다.

이것이 바로 신화속의 장수가 아니라 10여년세월 전장을 달리신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동지의 업적에 대한 세계인민들의 칭송의 목소리이다.

혁명가의 영웅적위훈과 인생의 가치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혁명실천에서 나타나며 검증된다.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간고하고 시련에 찬 항일무장투쟁은 적들의 발악적공세와 모략책동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와 행군, 모진 추위와 굶주림으로 이어진 난관과 시련의 극점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가장 엄혹하고 시련에 찬 항일대전에 뛰여드시여 총대를 잡으시고 청춘시절을 빛내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간고한 혁명투쟁의 실천적모범을 통하여 참된 혁명가는 어떻게 살며 싸워야 하는가 하는 본보기를 마련해주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항일의 녀장군, 전설속의 녀장부로 위훈을 떨치시며 조국과 인민앞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은 세계 진보적인류의 칭송과 더불어 영원히 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