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현대판 돈 끼호떼-트럼프

 2017.11.2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할데 대한 우리의 공명정대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갔으며 추종세력들을 내세워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미쳐날뛰였습니다.》

오늘 시대착오에 빠져 미쳐날뛰는 미국대통령 트럼프의 행태를 보면 저도모르게 돈 끼호떼를 생각하게 된다.

돈 끼호떼라고 하면 아마 세상에 모를 사람이 없을것이다.

17세기초에 창작된 이 소설은 기사소설에 미쳐 공상세계와 현실세계도 가릴수 없게 된 늙은 소귀족 돈 끼호떼가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잡는다는 주관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이웃 농민 싼쵸 빤싸를 시종으로 데리고 모험행각을 하는 내용이다. 그는 행각과정에 초라한 산골주막을 으리으리한 령주의 성곽으로, 거기에 있는 품팔이군들을 기사로 착각하기도 하고 주인에게 매를 맞는 어린 머슴아이를 돕는다고 하다가 그 소년이 더 큰 보복을 당하게 만들며 한 무리의 상인행렬을 기사의 패거리로 잘못 알고 싸움을 걸었다가 죽도록 매를 얻어맞는 등 갖은 추태를 다 부린다. 그는 그후에도 풍차를 《괴상한 거인》으로 착각하고 격투를 벌리다가 땅바닥에 곤두박히는가 하면 장례행렬을 그 무슨 적수로 간주하고 달려들기도 하며 무리 지어 가는 양떼를 보고 적군이 쳐들어온다고 하면서 양들을 찔러 죽이다가 양몰이군들에게 갈비대가 부러지게 얻어 맞기도 한다.

오늘날 시대착오에 빠져 정신병자처럼 놀아대다가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케트들의 불줄기에 련속 얻어맞고 망신만 당하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히스테리적인 행태만 부려대는 늙다리 트럼프가 어쩌면 돈 끼호떼를 꼭 그대로 닮았는지 쎄르반떼스가 300여년전에 오늘을 내다보고 이런 작품은 쓴것 같기도 하다.

불패의 핵강국, 일심단결의 정치강국,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인 우리 공화국의 위력과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유엔무대에까지 나가 그 누구의 절멸을 줴쳐대며 불에 덴 미친 승냥이처럼 날뛰는 트럼프의 모양은 시대착오에 빠져 공상세계와 현실세계를 혼돈하며 물덤벙 술덤벙하다가 랑패만 당한 돈 끼호떼의 모습을 그대로 방불케 한다.

그러나 트럼프와 같은 정치망나니, 저능아가 자기 소설의 주인공과 어깨 나란히 하게 되였다는것을 알았더라면 아마 쎄르반떼스는 자기 소설을 찢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또 돈 끼호떼가 실제한 인물이였다면 그도 자기의 이름을 더럽히는 트럼프를 향해 시퍼런 창을 비껴들고 달려올것이다.

돈 끼호떼는 비록 시대착오에 빠져 기사모험행각에 나서기는 하였지만 그의 행동의 동기는 늘 《인류를 위하여 헌신》하려는 선의에 기초한것이였다. 하지만 오늘 세계의 면전에서 우리 공화국을 없애버리겠다는 전쟁폭언도 서슴없이 해대는 트럼프의 정신병적인 광태는 극도의 오만과 인간증오사상, 파렴치한 강탈욕과 지배욕에 들떠 다른 나라와 민족을 멸살시키고 전 인류를 노예화하려는 어리석은 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쎄르반떼스가 돈 끼호떼의 형상을 통하여 자기 시대를 다 산 에스빠냐봉건통치계급과 절대군주제도의 시대착오증을 풍자폭로하고 그 멸망의 불가피성을 확증하였다면 우리는 늙다리 저능아 트럼프의 몰골을 통하여 자기 시대를 다 산 악의 제국 아메리카합중국의 운명을 본다.

돈 끼호떼가 온갖 쓴 맛을 다 보고 만신창이 되도록 얻어 맞고서야 자기 행각의 비현실성을 깨닫는것처럼 트럼프도 몸서리쳐지는 우리의 핵불소나기를 맞고 만신창이 되여서야 때늦게나마 제 정신을 차리게 되겠는지? 아마도 그때는 아무리 제 머리털을 쥐여뜯으며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것이다.

정신병자 트럼프가 미국이라는 땅덩어리에 무자비한 핵불소나기를 불러오기전에 한시바삐 그를 꽁꽁 묶어 정신병원에 보내는것이 아마도 미국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