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교수 박사 우향숙
2020.8.7.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 세대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신 강철의 령장으로뿐아니라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신 자애로운 어버이로 다함없는 존경을 받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처럼 인민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고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신 수령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9권 100~101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보여주는 잊지 못할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주체78(1989)년 여름 량강도를 현지지도하실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무원(당시) 책임일군들과 량강도 책임일군들의 협의회에서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구에서 울리던 물방아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유격대원들은 행군을 하다가 하루밤을 숙영하여도 큰 나무를 찍어다 물방아나 발방아를 만들어놓고 강냉이를 비롯한 낟알을 찧어먹군 하였다, 내가 처음 소왕청유격구에 가보니 그곳 인민들이 발방아로 낟알을 찧고있기때문에 소왕청으로부터 대전자쪽으로 흐르는 강에 물방아를 놓고 낟알을 찧어먹으라고 하였다, 그때 부대를 이끌고나가 전투에서 이기고 유격구로 돌아올 때면 멀리서부터 물방아소리가 쿵더쿵쿵더쿵하고 들려오군 하였는데 그 소리를 듣는것이 참으로 기뻤다, 나는 지금도 물방아소리를 듣느라고 숙소주변에 물방아를 걸어놓고 집짐승먹이 같은것을 찧게 하고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소왕청주변의 량수천자와 봉오골, 국내 류다섬이나 왕재산에 나가시였다가 돌아오실 때 멀리서 들려오던 유격구의 그 물방아소리는 그토록 위대한 수령님의 가슴속깊이 간직되여있어 수령님께서는 우정 물방아를 놓고 그 소리를 듣고계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도 강계에서 인민들에게 통강냉이를 공급하고있는것을 아시고 일군들을 비판하시면서 도처에 물이 흐르는데 물방아를 만들어놓고 발방아도 만들어 강냉이쌀을 내서 공급하라고 타이르시였다.
그때 강계지방에는 물방아나 발방아 같은것이 없었다. 곡식을 찧고 가루를 내고 하는데는 절구를 쓰든가 아니면 연자망을 리용하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런 조치를 취해주신것은 유격구의 물방아소리에 대한 추억과 깊이 련관되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유격구의 물방아소리는 근거지의 약동하는 생활의 우렁찬 웨침이였고 희열과 랑만에 찬 인민들의 모습이였다. 그것은 봉건의 멍에와 일제의 총칼에 짓눌려 지지리도 신음하던 조선인민이 창조와 생활의 주인이 되여 처음으로 터뜨린 새 생명의 고고성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시작된 혁명은 낡고 반동적인것의 청산과 타도와 함께 새 세계의 창조이고 활력에 넘친 생활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누구도 따르지 못할 창조의 거인, 그 누구보다도 열렬하게 인민과 그 생활을 사랑하신 다정다감한 감정정서의 체현자이시였다.
혁명의 첫기슭에서 지니신 인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감정정서를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고이 간직해오신 절세의 위인을 당과 혁명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였기에 조선로동당이 제시하는 모든 로선과 정책은 사소한 오유도 없이 언제나 정확하였고 조선혁명은 세계적인 사회주의체계의 붕괴라는 그처럼 복잡다단한 력사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자그마한 동요나 탈선도 없이 오직 사회주의의 한길로 꿋꿋이 전진해올수 있었다.
오늘 조선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사상정신도 풍모도 꼭같으신 또 한분의 탁월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인류사가 알지 못하는 거창한 창조의 력사, 가장 값높고 보람찬 새 생활의 력사를 써나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받는 조선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