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리성일
2020.2.11.
오늘 우리 공화국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며 주체혁명위업수행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총매진하고있다.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제재압박책동을 총파탄시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억세게 받쳐주고있는 우리의 막강한 군력은 우리 국가가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주체의 불변항로를 따라 인민의 리상향을 건설해나갈수 있게 하는 굳건한 담보로 되고있다.
세계가 공인하는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위용은 우리 국가의 정규무력인 인민군대를 천하제일강군으로 키우시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다 바치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를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에서는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확고히 세우고 강철같은 군기를 확립하며 최정예혁명강군의 정규화적면모를 더욱 철저히 갖추어야 합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인민군대가 사회주의수호전과 사회주의강국건설투쟁의 제1선에서 지니고있는 자기의 력사적사명을 훌륭히 수행해나갈수 있도록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확고히 세우고 강철같은 군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고계신다.
그가운데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이 어떤 경우에도 혁명군대 지휘성원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군인기질을 체현하도록 이끌어주신 숭고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104(2015)년 2월 어느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을 부르시였다.
그들이 도착하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이야기하신 후 지휘성원들이 아래사람들앞에서 처신을 바로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난 시기 항일혁명투사들은 몸이 불편하여도 위대한 장군님앞에서는 정중성있게 행동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쏘련국방상 야조브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1923년 11월 8일 옴쓰크주에서 출생하여 1941년에 군대에 입대하여 소대장, 중대장을 하다가 1953년부터 1956년까지 프룬제군사대학에서 공부한 후 야조브는 대대장, 련대장, 사단장, 군단장 등을 거쳐 군부의 책임적인 직무에서 오래동안 사업하였다.
이러한 그가 처음으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접견을 받는 영광을 지니게 된것은 주체74(1985)년 쏘련군사대표단의 한 성원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한 때였다.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쏘련국방상으로 있으면서 쏘련원수칭호를 받은 야조브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부를 정도로 풍부한 군사지식을 소유한 관록있는 무관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고 그이의 특출한 위인적천품에 단번에 매혹된 그는 그때부터 그이를 칭송하는 글을 많이 쓰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러한 야조브에 대한 한가지 이야기를 일군들에게 들려주시였다.
언제인가 쏘련국방상을 하던 야조브가 우리 나라에 온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언제나 마음속에 그리며 흠모하여마지 않던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기 위하여 어느 한 곳으로 갔는데 나이가 많다나니 제대로 걷지 못하여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하지만 차에서 내린 야조브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10보앞에서부터는 전혀 딴 사람이 되여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혼자서는 자기의 몸을 유지하기조차 힘들었지만 그는 척척척 정보로 걸어가는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앞에 다가선 야조브는 규정대로 거수경례를 깍듯이 하면서 힘차게 보고드렸다.
《전 쏘련국방상 쏘련원수 야조브 당신을 만날수 있습니까.?》
군인의 자세를 잃지 않고 기운차게 보고하는 야조브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뜨겁게 포옹해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는 인민군지휘성원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였다.
나이가 많아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지 않고서는 자기 한몸을 지탱하기 어려웠으나 군인의 자세만은 잃지 않은 로지휘관.
이런 자세가 바로 군인다운 기질이 아니겠는가.
이 이야기에 담겨져있는 깊은 뜻을 음미해보며 일군들은 자신들을 돌이켜보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생각깊은 표정을 짓고 서있는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야조브가 지니고있는 군인기질은 우리 일군들이 따라배울만 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길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여기에는 혁명군대의 지휘관들이 어떠한 기질과 품성을 지녀야 하는가를 깨우쳐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숭고한 의도가 슴배여있었다.
이처럼 오늘 우리 인민군대가 세계적인 최정예혁명강군으로서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치고있는데는 인민군대의 장령으로부터 마지막병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군인들이 혁명군대 군인으로서의 고상한 품격과 정규화적면모를 지니도록 세심히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깃들어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