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리경성
2019.7.10.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한생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수령님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의 고결한 한생이다.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를 추억할 때면 우리의 가슴마다에는 가렬처절한 항일전의 나날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시여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을 결사보위하신 어머님의 모습이 되새겨지게 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 나는 지금도 항일무장투쟁시기 정숙동무가 나의 신변안전을 위하여 자기의 몸을 서슴없이 내대던 일들을 잊을수 없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주체29(1940)년 6월말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친솔하시는 조선인민혁명군부대는 소할바령으로 행군하던 도중 대사하치기에서 강을 건느게 되였다.
부대가 강에 들어서려고 할 때 옆고지에서 매복하고있던 적들이 불의에 사격을 가해왔다. 적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오를 친솔하고계신다는것을 알고 처음부터 미친듯이 발악하며 달려들었다.
검질기게 달려드는 이놈들은 가장 악질적인 《신선대》놈들이였다.
이 《신선대》를 이끌고 온자는 세해전 안도현 금창전투에서 불벼락을 맞아죽은 악명높은 리도선의 형인 리도일이란자였다. 이자는 동생의 원쑤를 갚겠다고 이를 갈았고 《대일본제국》을 위해 《분골쇄신》한다고 날뛰는 일제의 특등주구였다. 《신선대》의 대다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단호한 징벌을 받은 악질반동놈들의 자식들과 친척들로 조직되여있었다.
극악한 원쑤들과 갑자기 맞다들어 부대는 매우 위급한 정황에 놓이게 되였다.
이러한 불의의 정황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침착하게 주변의 지형지물을 살피시며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반돌격명령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산릉선을 향해 맹렬히 공격하였다.
벼락같은 함성을 지르며 성난 사자처럼 내닫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무서운 기세앞에서 적들은 주춤거리였다.
정황은 순식간에 급변하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기습을 시도하던 적들은 완전히 수세에 빠지였다.
그러나 워낙 악질적인 놈들인지라 적들은 피를 물고 달려들어 전투는 더욱 치렬하게 벌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중턱 바위우에 올라서시여 달아오른 싸창을 쥐신채 진두에서 전투를 지휘하고계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곁에서 잠시도 눈길을 떼지 않으시고 전투정황을 살피시며 호위임무를 수행하시였다.
그런데 바람결에 설레이는 갈밭에 시선을 돌리시는 순간 김정숙동지의 심장은 고동을 멈추는것만 같았다.
대여섯놈의 적들이 무성한 갈밭속에 몸을 감추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계시는 산중턱으로 은밀히 기여들고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준엄한 항일무장투쟁의 불비속을 헤치시며 위험한 순간을 넘기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나 이때처럼 아슬아슬한 순간을 당해보기는 처음이였다.
그 위기일발의 순간에 김정숙동지께서는 《사령관동지!》 하고 다급히 웨치시며 번개같이 몸을 솟구쳐 온몸으로 위대한 수령님을 막아나서시면서 기여드는 적들에게 명중탄을 퍼부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김정숙동지의 어깨너머로 사격하시여 적들을 쓸어눕히시였다.
갈밭으로 기여들던 간악한 적들은 옴짝도 못하고 순식간에 전멸되였다.
조선혁명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의 안전은 온몸이 그대로 방패가 되시여 수령님을 막아나서신 김정숙동지에 의하여 철저히 보장되였던것이다.
바위우에 거연히 서시여 전투승리에로 대원들을 이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을 바라보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였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에서 위험이 사라졌다는 기쁨의 눈물이였고 무한한 행복감과 안도감에 휩싸인 혁명전사의 순결한 눈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위해서라면 간악한 원쑤의 총구앞에 서슴없이 한몸을 내대시여 한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시고 육탄이 되신 김정숙동지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수령님의 신변안전은 믿음직하게 보위되고 조선혁명은 줄기차게 승리의 한길을 이어나갈수 있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받들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수령결사옹위의 귀감이신 김정숙동지의 업적은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영원불멸할 위대한 업적으로 찬연히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