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한용건
2023.9.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인품과 덕망을 지니신 위대한 인간이시며 조선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오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한평생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자욱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의 갈피에는 80고령의 년로하신 몸으로 몸소 새로 육종한 다수확품종의 벼종자를 보아주시며 평범한 한 농업기술자에게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82(1993)년 9월 10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협동농장(당시) 농산제3작업반의 시험포전을 찾아주시였다.
년로하신 몸으로 자기들의 시험포전을 몸소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뵈옵는 농장의 일군들은 농사의 주인으로서 구실을 잘하지 못하여 또다시 어버이수령님을 험한 포전길에 모신 죄스러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머리를 들수가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송신협동농장 농산제3작업반에서 심은 송신벼를 보러 왔다고 하시면서 친히 농장의 일군들로부터 벼의 생육조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농장일군이 올리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확실히 원래 심던 벼품종보다 키가 작다고, 생육기일도 30일 짧다니 4월 하순에 씨뿌리기를 하여도 8월말에는 벼가 여물기때문에 8월말과 9월초에 부는 태풍의 피해도 받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농장이 거둔 연구성과를 높이 치하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송신벼의 이삭당알수가 얼마인지 동행한 일군들에게 한번 세여보라고 이르시였다. 세명의 일군이 각기 송신벼를 한이삭씩 들고 이삭당알수를 세여본후 130알, 176알, 189알이라고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벼가 키가 작고 생육기일도 짧으며 이삭당알수가 많은것이 좋다고, 벼종자에서는 이것이 기본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알알이 여문 벼이삭들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며 벼종자의 이름이 무엇인가고 농장일군에게 다정히 물으시였다.
아직 벼종자의 이름이 없다는 농장일군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으시고 설레이는 벼이삭파도를 바라보시다가 송신벼의 이름을 《송신1》호라고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누가 연구하였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농장일군으로부터 농산제3작업반 기술지도원동무가 연구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속에 있는 농장의 기술지도원을 몸소 자신의 몸가까이에로 불러주시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평범한 한 농장기술자가 이룩한 자그마한 연구성과를 높이 치하하시며 몸소 그의 숨은 노력이 깃든 벼종자의 이름까지 지어주신 위대한 어버이의 대해같은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또다시 대를 이어 길이 전해갈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자 농장의 기술지도원은 격정으로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
감격에 흐느끼는 농장기술지도원이 맨발로 서있는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어서 신발을 신으라고 다정히 이르시고 몸소 그가 신발을 다 신을 때까지 기다려주시며 자신의 곁에 세워 영원히 길이 전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하지만 농장의 기술지도원은 자기에게 그 어떤 영광의 시각이 또다시 기다리고있는지 알수 없었다.
이날 린접농장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계속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송신협동농장의 기술지도원을 자신의 몸가까이로 부르시여 어느 학교를 나왔는가, 사리원농업대학 통신학부를 나왔다는데 괜찮다고, 이제는 벼박사가 되였다고 못내 대견해하시며 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평범한 한 농업기술자에게 주신 감사의 인사,
정녕 이것은 인민에 대한 가장 뜨겁고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나라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하여 끝없는 사색과 헌신의 로고를 다 바쳐오신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주실수 있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였으며 더없는 영광이였다.
오늘도 조선의 농업근로자들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문제해결을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시며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인민사랑의 세계를 길이 전하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받들어 사회주의대지에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