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강승일
2020.3.9.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리론에 정통하고있을뿐아니라 정치와 군사, 경제와 문학예술, 과학과 기술 그리고 력사와 건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식견을 가지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420페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위인적풍모의 제일소유자이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위인적풍모는 비상한 친화력으로 하여 누구나 대번에 마음이 끌리게 되는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문풍을 통하여서도 잘 알수 있다.
일반적으로 문풍은 언어생활에 대한 관점과 방법에 기초하여 언어수단들을 골라쓰는 과정에 형성공고화되며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표현의 종합적인 체계 또는 그러한 말과 글의 경향적인 표현방식을 말한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정서를 안겨주고 그들의 마음을 대번에 끌어당기는 친화력은 문풍을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문풍이 가지는 비상한 친화력은 그이께서 친히 사용하시는 하나하나의 어휘와도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어휘적인 측면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문풍이 가지는 비상한 친화력에 대하여 서술하려고 한다.
어휘는 해당 언어에 속하는 단어와 그 등가물의 총체를 가리키는 말로서 어떠한 어휘가 어떻게 쓰이였는가를 밝히는것은 문풍이 가지는 친화력을 밝히는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창조하신 문풍의 비상한 친화력은 무엇보다먼저 대명사 《우리》의 적극적인 리용을 통하여 나타난다.
《우리》는 1인칭의 복수를 나타내는 대명사로서 말하는 사람이 말을 듣는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와 함께 자기와 관련되는 여러 사람을 다같이 가리킬 때, 남이나 맞세워진 대상에 대하여 자기나 자기측을 가리킬 때 쓰인다. 사실 《우리》라는 단어 그자체에는 문체론적빛갈이 없지만 남이 아닌 자기측을 가리키는 의미로 하여 다른 명사들의 앞에서 쓰일 때 그 대상에 대한 친근감과 다정함을 나타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친근감과 뜨거운 사랑을 지니시고 언제나 《우리》라는 어휘를 즐겨 사용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로작들과 말씀들에는 다른 인칭대명사에 비하여 《우리》라는 어휘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현지지도의 길들에서 뜨거운 사랑과 정을 담아 《우리》라는 대명사를 쓰시여 《우리 귀여운 어린이들》, 《우리 미더운 체육인들》, 《모르는것이 없는 우리 선생님》 등과 같이 따뜻이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라는 어휘가 들어간 표현들을 수많이 사용하시였는데 대표적으로 보면 《우리 수령님》, 《우리 장군님》, 《우리 당과 인민》, 《우리의 사회주의조국》, 《사회주의 우리 집》, 《우리 아이들》, 《우리의 장한 과학자, 기술자들》, 《우리의 미더운 남녀청춘들》, 《우리의 용감무쌍한 청년들》, 《우리 선생님》 등과 같은 표현들이 있다.
이처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대명사 《우리》를 적극적으로 리용하시여 문풍의 친화력을 비상히 높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창조하신 문풍의 비상한 친화력은 다음으로 친족명칭들의 적극적인 리용을 통하여 나타난다.
친족명칭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부모처자, 가족친척관계를 나타내는 어휘들로서 누구에게나 정답고 친근하게 안겨오는 친화력이 강한 어휘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사용하신 친족명칭들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형》, 《누이》, 《부모》, 《자식》, 《형제》 등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축하연설에서 한치한치의 땅을 지켜 피끓는 가슴으로 화점을 막고 육탄으로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인민군전사들을 영용한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세대들이라고 불러주시며 그들이 아니였다면 존엄높고 강대한 사회주의조국, 로동당의 손길아래 복락을 누려갈 후손만대의 삶의 보금자리가 없었을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0돐을 맞으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신 서한에서는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며 재일동포들의 가슴가슴을 친어버이의 따뜻한 정으로 뜨겁게 적셔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친히 쓰신 친족명칭이 들어간 표현들에는 《병사들의 친어버이》, 《어머니다운 심정》, 《조선로동당의 아들딸》, 《진정한 인민의 아들딸》, 《귀한 자식》, 《친형제》, 《사랑하는 부모형제》 등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창조하신 문풍의 비상한 친화력은 다음으로 감정정서적색채를 가진 어휘들의 적극적인 리용을 통하여 나타난다.
감정정서적색채를 가진 어휘들은 일정한 어휘적인 뜻에 이러저러한 문체론적뜻빛갈을 가지고있는 어휘들로서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감정을 안겨주어 언어표현의 친화력을 높이는데 적극 이바지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언제나 신년사의 앞부분들에서 온 나라 가정들에 따뜻한 정이 넘치고 귀여운 우리 어린이들에게 더 밝은 미래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모든 가정들에 화목과 정이 넘쳐나고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기를 축원한다고 따뜻하고 다심한 인사의 말씀부터 먼저 하시군 하시였다.
중대강화에 대하여서는 중대를 친혈육의 정이 차넘치는 정든 고향집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중앙위원회의 뜨락과 잇닿아있는 병사들의 정든 고향마을과 고향집으로 꾸려야 한다고 구수하고 통속적으로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여기서 《따뜻하다》, 《정》, 《귀엽다》, 《어린이》, 《밝다》, 《화목》, 《사랑하다》, 《행복》, 《웃음소리》, 《친혈육》, 《정들다》, 《고향집》, 《뜨락》, 《고향마을》과 같은 어휘들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는 감정정서적색채를 가진 어휘들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하고 부드러운 정서와 짙은 향토적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처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문풍은 따뜻하고 친근한 정서를 안겨주는 감정정서적색채를 가진 어휘들로 하여 무한한 친화력을 가지게 된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대명사 《우리》와 친족명칭, 감정정서적색채를 가진 어휘들을 적극적으로 리용하시여 혁명적이고 인민적인 문풍의 친화력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였다.
오늘 우리 인민들은 비상한 친화력을 가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말씀들을 받아안고 크나큰 감격과 격정에 넘쳐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굳은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