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황해금강 장수산

 2018.12.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옛날에 어느 한 다른 나라 사람은 유명한 금강산을 구경하겠다고 조선에 와서는 장수산을 보고 금강산을 보았다고 경탄하면서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나라의 명승지들을 멋들어지게 꾸려놓고 여러 나라 관광객들을 받아들이면 자연의 경치도 조선이 제일이라고 하면서 앞을 다투어 찾아오게 될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9권 191페지)

장수산은 황해남도 재령군과 신원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장수산은 해발높이 745m, 동서길이 약 12km, 북남너비 5km정도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장수산의 골마다에 이루어진 아름다움에 탄복하여 《금강산을 동부산악지대에 군림한 산악미의 왕자라면 장수산은 서부벌지대에 혜성같이 나타난 계곡미의 녀왕》이라고 하였다.

장수산은 경치도 좋지만 공기좋고 물좋고 약초도 많은데다가 예로부터 나라를 지켜 용감히 싸운 애국명장들과 인민들의 무훈담이 수많이 깃들어있어 전설과 유래 또한 많다.

그리고 산이름도 꿩이 많고 산세가 꿩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치악산으로 불리워오다가 1592년 임진조국전쟁이 있은 후부터는 이고장 인민들이 이곳에 들어와 약효높은 산나물들과 맑은 샘물을 마시고 오래 살았다는데로부터 장수산으로 불리워오고있다.

산의 최고봉은 보적봉이다.

산발은 동쪽과 서쪽으로 뻗어있으며 여기에는 보장봉, 관음봉 등 해발높이 700m안팎의 봉우리들이 잇달려 솟아있다.

산발은 주로 동서방향으로 뻗어있으며 여기에 전형적인 규암층이 잘 드러나있다.

산의 남쪽비탈면에는 수많은 계곡들과 높은 절벽들,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드러나있다.

산에서는 소나무, 참나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자란다.

또한 특산종인 장수만리화, 장수팽나무, 조선곰담초, 잔물푸레나무, 회나무와 같은 희귀한 식물들도 있다.

또한 노루, 오소리, 너구리, 여우, 산토끼, 꾀꼬리, 뻐꾸기, 부엉이, 산비둘기, 꿩 같은 동물들이 있다.

또한 세심폭포, 약수폭포, 수양폭포, 샘폭포 등이 있다.

장수산의 아름다움에서 첫자리는 골짜기풍경이다.

그 대표적인것은 장수산의 서부에 이루어진 장수산열두굽이이다.

이것은 약 30리사이에 너비 50~150m의 골짜기에 높이 150~200m나 되는 기묘한 층암절벽들이 열두굽이의 수려한 계곡마다에 일만경치가 펼쳐져 그 모습이 볼수록 신비롭고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게다가 골짜기로 흐르는 수정같이 맑은 물과 폭포, 못, 푸른 소나무, 붉게 물든 단풍나무 등이 잘 어울려 열두굽이의 자연미를 한층 더 북돋아준다.

또한 산에는 울창한 숲과 수리개바위, 산삼바위, 글쓴낭, 삼형제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과 맑고맑은 벽계수로 이름난 벽바위골, 가파로운 벼랑으로 된 보적봉중턱의 천길바위, 큰 바위들이 가까이 마주서 천연돌문을 이룬 관봉석문, 채진암석문들과 금은굴, 관음굴과 같은 자연굴들이 있다.

관음굴속에서는 약수가 나온다.

산에는 장수산성을 비롯하여 고구려남평양유적들과 현암, 묘음사 같은 절과 옛절터들이 있다.

산의 동쪽기슭으로는 재령강이 흐르며 북쪽가까이에는 은파호, 남쪽가까이에는 장수호가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랑에 떠받들리워 그 옛날 량반부자들만의 유흥장으로 되였던 장수산이 오늘은 인민의 유원지로 전변되여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