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장에서 마련된 참빗과 얼레빗

 2022.7.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늘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무엇이든지 아끼지 않으시고 제일 선참으로 돌려주고계십니다.》 (김정일전집》 제28권 255페지)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그무엇도 아끼지 않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시기에도 언제나 아동단원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사랑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그 가운데는 생사를 판가리하는 어려운 전장에서 아동단학교의 처녀애들을 위하여 참빗과 얼레빗을 마련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22(1933)년 봄 어느날이였다.

반일인민유격대의 한 부대에 량수천자지방에 둥지를 틀고있는 적들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출발시간을 기다리고있는 대원들가운데서 몇몇 대원들을 급히 사령부로 부르시였다.

사령부에 도착한 그들에게 《특별임무》를 하나 주려고 불렀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긴장해있는 그들에게 너무 긴장할것까지는 없다고 하시면서 동무들이 수행할 특별임무는 이번 전투에서 참빗과 얼레빗을 몇개만이라도 구해오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영문을 몰라하는 그들에게 자신께서 얼마전에 소북구아동단학교 침실에 가보니 처녀애들이 빗이 없어 머리를 빗지 못하고있더라고 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검고 윤기나는 소담한 머리채를 자랑으로 여기면서 아름답게 정히 단장하는것을 일상적인 례절로, 풍습의 하나로 지켜왔다. 그리하여 가정들에서 녀자들이 화장도구의 하나로 빗접을 만들어 얼레빗이나 참빗, 빗치개, 머리카락주머니 등을 넣어두었다가 머리를 빗을 때마다 펴놓고 사용하군 하였다. 그리고 가정들에서는 빗접을 꽂아서 걸어두는 빗접고비를 설치하여 일상적으로 리용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에게 부모잃은 어린이들을 우리가 그들의 친부모가 되여 돌봐주어야지 누가 돌봐주겠는가고 하시면서 그러니 이번 전투를 통하여 어떻게 하나 얼레빗과 참빗을 구해와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유격대원들은 생사를 판가리하는 어려운 전장에서 끝내 참빗과 얼레빗을 구해냈다.

그것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척 기뻐하시면서 그것을 정히 간직하시였다가 며칠후 소북구아동단학교를 찾으시여 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시고나서 떠나기에 앞서 그들에게 얼레빗과 참빗을 선물로 나누어주시였다.

아동단원들은 그것을 부여잡고 《야, 참빗.》,《어마나,얼레빗.》하며 기쁨에 설레이였다.

참으로 생사를 판가리하는 전투장에서 아동단학교의 처녀애들이 리용할 빗까지 마련하도록 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친어버이사랑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가장 뜨거운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