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몸소 지키신 접수질서

 2022.5.3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지만 자신에 대한 그 어떤 특혜와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인민들과 같이 겸허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선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지만 국가의 법과 질서앞에 무한히 허심하신 위대한 분이시였다.

주체36(1947)년 7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정형을 알아보시려고 졸업시험이 진행되고있는 어느 한 소학교에 나가게 되시였다.

이 학교는 오래전부터 쓰던 교사를 그대로 쓰고있었으므로 현관이 좁은데다가 해빛이 잘 들지 않아 몹시 어두웠다. 현관에는 직일완장을 낀 어린 녀학생이 접수근무를 서고있었는데 그 학생은 위대한 수령님께 인사를 올리면서도 그이를 알아뵙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학생의 인사에 답례를 하시고 천천히 복도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는데 뜻밖에도 뒤에서 《접수하고 들어가십시오.》하는 녀학생의 챙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일군들은 학생에게 귀띔해줄수도 욕할수도 없는 참으로 난감한 정황앞에서 모두가 어쩔줄 몰라하였다.

이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히려 녀학생의 행동을 대견스럽게 여기시는듯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접수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책상앞에 다가서시여 녀학생이 드리는 접수책과 연필을 받아쥐시였다.

그러시고는 어린 녀학생의 요구대로 접수책란에 날자, 찾으려는 사람과 찾아온 용무 그리고 자신의 직장직위, 존함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써넣으시였다.

접수책을 들여다보던 녀학생은 깜짝 놀라 그 자리에 굳어져버렸다. 그것은 그처럼 흠모하던 위대한 수령님을 직접 만나뵙게 된 더없는 기쁨과 함께 그이를 알아뵙지 못하고 버릇없이 행동한 부끄러움때문이였다.

일군들도 송구함을 금할수 없어하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히려 어쩔바를 모르고 서있는 녀학생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정말 똑똑하다고 칭찬해주시는것이였다.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교육제도를 마련해주시고도 나어린 소학교학생의 요구를 다 들어주시여 학교의 접수질서를 지켜주시는 그이의 한없는 겸허성에 학생도 일군들도 눈시울을 적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은 나라의 수령이시였건만 언제나 국가의 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준수하는것을 그 누구도 어길수 없는 신성한 의무로 간주하시고 어느 때 어느 단위에 가시여서도 자신부터가 세워진 제도와 질서를 지키는것을 어길수 없는 준칙으로 삼으신 한없이 겸허하고 허심하신 위대한 분이시였다.

하기에 오늘도 조선인민들은 평범한 소학교의 접수실에서 있었던 일을 대를 이어 전해가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고결한 인민적풍모에 대하여 길이길이 칭송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