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망원전술로 승리한 홍토산자전투

 2022.2.2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시기 탁월한 유격전법과 전술로 강도일제를 타승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군사기술적으로 우세한 적은 정치사상적우월성과 함께 전략전술적우세로 압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탁월한 군사전략과 유격전술을 창시하시고 신출귀몰하는 령활한 전법으로 걸음마다 일제침략군대에 죽음과 공포를 안기시였습니다.》 (김정일전집》 제7권 7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유격전의 독창적인 전술과 전법들을 창조하시고 령활무쌍한 령군술로 항상 주도권을 틀어쥐고 수많은 군사작전과 전투들을 승리에로 조직령도하시여 일제침략군에게 참패만을 안기시였다.

고난의 행군은 유격전쟁이 창조한 모든 전법과 전술의 종합적인 시험장이였다고 말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고한 고난의 행군시기 망원전술로 홍토산자를 적들의 함정골로 만드시고 전투의 승리를 이룩하시였다.

망원전술은 앞뒤에서 나타난 적들이 제편끼리 맞붙어싸우도록 싸움을 붙여놓고 슬쩍 빠져 멀리서 바라본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솔하신 부대가 모든 곤난을 극복하면서 장백현 홍토산자부근에 이른것은 주체28(1939)년 1월 하순이였다.

이 일대는 온통 수림으로 뒤덮인 고산지대여서 산정에 오르면 숲바다를 련상케 하였다.

부대가 홍토산자부근에 이르렀을 때 사령부의 종적을 찾아헤매던 적들이 또 나타나 뒤따르기 시작하였다.

놈들을 제때에 따돌리지 않는다면 보다 많은 적들이 집중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부대의 행군에 더 큰 난관이 조성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홍토산자의 유리한 지형조건을 리용하여 몰려드는 적들을 떼여버리기로 결심하시고 부대를 홍토산자 산중턱을 따라 행군하도록 이끄시였다.

부대가 홍토산자산을 두바퀴째 돌고있을 때에는 날이 어둑어둑 저물기 시작하였다.

이때 앞쪽 멀리에서 많은 적들이 또 나타나 마주오고있었다. 뒤에는 며칠째 뒤따르는 적이 있고 앞에는 또 새로운 적이 나타나 정황은 매우 위급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편을 알아보기 힘든 어둠을 리용하여 부대에 진대나무를 타고 슬쩍 옆으로 빠져 동북쪽의 우묵하게 후미진 곳으로 진출하도록 명령하시였다.

줄곧 유격대의 행군대오를 뒤따르던 놈들이 어둠속에서 자기쪽으로 접근해오는 부대를 먼저 보자 조선인민혁명군부대가 반격해오는 줄로 알고 선손을 써서 사격을 시작하였다. 새로 나타난 적들은 첫 순간에 많은 사상자를 내게 되자 맞받아 사격을 하였다.

상대가 제편이라는것을 모르고 벌리는 맞불질이니 그야말로 사생결단이였다.

미련한 놈들은 거의 한시간이나 기관총을 쏘아대며 개싸움질을 하다가 무리송장을 낸 다음에야 제편끼리 싸웠다는것을 알고 아연실색하였다.

끈질기게 달라붙던 일제놈들을 홍토산자의 깊은 골짜기에 몰아넣고 함정골로 만든 조선인민혁명군부대는 가까운 수림속에서 푹 쉬고 이튿날 다시 행군길에 올랐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지휘밑에 진행된 홍토산자전투의 승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위력과 령활한 전법을 온 세상에 시위하고 조선혁명의 사령부를 《토벌》하기 위해 미쳐날뛰던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