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리경성
2021.4.12.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혁명생애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시고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신 충신의 한생, 위대한 혁명전사의 한생이였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는데 조국과 혁명의 운명이 달려있다는것을 신념으로 간직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보장하는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나에 대한 충실성이 매우 지극한 동무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보장을 위해 바치신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지성은 수령님의 식사보장에도 뜨겁게 어려있다.
주체37(1948)년 여름 어느 일요일이였다.
경위대에서는 새 조국건설을 위하여 련일 밤을 지새우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를 위하여 대성산에서 야유회를 조직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를 모시고 야유회를 하게 된 경위대에서는 명절처럼 흥성거리며 야유회음식도 마련하고 일정도 구체적으로 짰다.
대성산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관리일군들을 만나시여 사업정형과 생활조건들을 알아보시고 그들과 함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선 근로자들에게 더 훌륭한 문화휴식터를 마련해주기 위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처럼 시간을 내신 이날에도 인민들의 행복한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게 하시려고 귀중한 시간을 바치시였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자리에 경위대원들도 함께 앉도록 자리를 정해주시고 자신께서 준비해가지고 오신 음식들을 차려놓으시였다.
경위대원들은 모두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를 한자리에 모신 기쁨을 안고 점심을 맛있게 들었다.
김정숙동지께서 정성들여 만든 음식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먹음직한 고추장을 보시고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는 고추장이 없이도 메마늘을 맛있게 먹었는데 고추장을 보니 메마늘생각이 난다고 하시였다.
그 말씀을 들으시며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용히 자리를 뜨시였다.
양지바른 산기슭으로 내려가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메마늘을 캐여 깨끗이 손질하시였다.
뒤미처 달려온 경위대원들은 김정숙동지의 뜨거운 지성에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뜻밖에 김정숙동지께서 올리신 메마늘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척 놀라와하시며 《고맙소. 동무야 늘 이랬지. 산에서 싸울 때도 그렇구…》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충성을 헤아리시는듯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김정숙동지께서 드리신 취쌈으로 원기를 회복하신 일을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
어느해 겨울 매일과 같이 계속된 전투와 행군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은 몹시 쇠약해지시였다.
식욕마저 잃으시고 아무것도 들지 못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께서 구해오신 참취로 쌈을 해서 잡수시게 되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취쌈을 드시면서 취쌈이 입맛을 돋구는데는 제일이라고 하신 말씀을 새기신 김정숙동지께서 허리치는 눈속을 헤치시며 참취를 구해오시였던것이다.
그때 일을 추억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 나는 정숙동무가 주는 취쌈을 먹고 입맛을 회복하였댔소.》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감회깊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경위대원들은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항일의 그날이나 해방후에나 변함없이 지극한 정성을 기울이시는 김정숙동지를 우러르며 혁명전사는 수령을 어떻게 받들어모셔야 하는가를 가슴깊이 새기였다.
이처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과 건강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수령님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