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최정혁
2020.1.24.
인민의 꿈과 리상이 현실로 펼쳐지고있는 사회주의조선의 그 어디서나 민족의 향기가 그윽히 흘러넘친다.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함께 민족성이 철저히 고수되여온 우리 조국의 력사는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셔야 민족의 존엄도, 우수한 전통도 수호되고 빛난다는 진리를 실증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리 나라를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 륭성번영하는 강국으로 빛내여나가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가는것은 민족적자부심높이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속전통에는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 한 유산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처럼 우수한 민속전통도 위대한 수령을 모셔야 대를 이어 빛내여나갈수 있는것이다.
못 잊을 추억의 갈피가 숭엄히 더듬어진다.
피어린 항일전의 그 나날 항일유격대원들의 가슴마다에 불타는 조국애를 심어주시며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 풍습에 대하여 잘 알도록 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
설명절이나 정월대보름, 추석을 비롯한 민속명절이 오면 고향을 그리워할 대원들의 속마음을 헤아려 특식도 해주도록 하시고 그들에게 일제에 대한 적개심과 조국해방에 대한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새 조국건설의 첫 시기부터 민속전통을 비롯한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들과 그 실현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 나라형편이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조선민속박물관창립을 발기하시였고 몸소 박물관을 찾으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박물관의 사업방향과 관련한 세심한 지도를 주시였다.
여기에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료리사들에게 우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민족음식들을 만들도록 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면서 친히 그 가지수까지 찍어주시였다.
료리사들은 민족음식을 잘 만들어 위대한 수령님께 다소나마 기쁨을 드리려는 일념으로 성심성의를 바치였다.
차려놓은 민족음식들을 주의깊게 일별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보라고, 우리 민족음식이 얼마나 다양한가고 하시며 료리사동무들이 이런 기술을 널리 보급하고 일반화하여 우리 인민들이 누구나 다 명절날은 물론 평상시에도 자체로 만들어먹을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오늘 우리 인민들이 즐겨먹는 민족음식들마다에는 이렇듯 귀중한 민족의 재부를 한가지라도 더 찾아내고 빛내여주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애국의지가 뜨겁게 어려있는것이다.
우리의 민속전통, 생각할수록 감회가 깊어진다.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는것을 사회주의위업수행의 근본원칙의 하나로 내세우시고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속전통을 잘 살려나가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
민족의 토양속에 깊숙이 뿌리박은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려 그이께서 기울이신 로고와 심혈은 그 얼마이던가.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설명절날에 봉사하게 될 음식준비정형을 알아보시기 위하여 옥류관으로 나오시였다.
옥류관동무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했는가 보자고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한 일군이 드린 차림표에는 약밥과 찰떡, 평양랭면, 록두지짐을 비롯한 민족음식들과 함께 다른 나라의 료리들도 들어있었다.
한동안 음식차림표를 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며 설명절음식은 반드시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음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때 옥류관일군들은 명절음식을 이채롭게 하자면 다른 나라 료리도 있어야 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차림표에 넣었던것이다.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음식차림표를 우리 나라 민족음식으로 다시 짜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렇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긍정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사리, 찰떡 같은것은 다 우리 인민들이 설명절에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하나하나 일러주시였다.
그후 수도의 이르는 곳마다에 자리잡은 급양봉사기지들에서는 명절때마다 우리의 민족음식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기쁘게 해주었다.이뿐이 아니다.
정월대보름, 추석을 민속명절로 뜻깊게 쇠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고 이런 날에는 우리 인민들이 어떤 음식을 해먹고 어떤 유희오락을 놀았는가에 대하여 하나하나 깨우쳐주신분도 다름아닌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 애국애족의 뜻에 떠받들려 평양을 비롯한 온 나라 방방곡곡에 조선옷점들이 새로 생겨나고 모란봉의 높고낮은 봉우리들을 울리며 대황소상전국민족씨름경기의 금소방울소리가 유정하게 울려퍼지지 않았던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아주시고 지켜주신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날을 따라 더욱 활짝 꽃펴나고있다.
뜨거운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언제나 민속전통을 고수하고 빛내이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고계신다.
언제인가 완공된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역사를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항공역사를 현대적미감과 민족적특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잘 시공하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며 일군들에게 건축에서 생명인 주체성, 민족성을 철저히 구현하면서도 국제적기준에 부합되게 항공역사를 잘 건설했다고, 우리의 얼굴, 우리의 멋이 살아난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얼굴, 우리의 멋이 살아나게!
돌이켜보면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은 주체성과 민족성이 구현된 현대적인 거리들과 공원, 유원지 그리고 옷차림과 식생활분야에 이르기까지 어려있지 않는 부문이 없으며 내 조국땅 그 어디에나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리고 찬란한 문화와 전통이 더욱 개화만발하는 자랑찬 화폭이 펼쳐지고있다.
우리 인민은 력사의 모진 풍파속에서도 선조들이 이룩해놓은 민속전통이 굳건히 고수되고 줄기차게 계승발전되고있는 조국의 모습을 보며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을 더욱 절감하고있다.
아무리 유구한 력사를 가진 민족의 전통이라고 하여도 탁월한 수령을 모시지 못하면 력사의 이끼속에 영원히 묻혀버린다는것이 우리 인민이 심장으로 체득한 또 하나의 고귀한 진리이다.
절세위인들을 모시여 우리의 민속전통은 날로 꽃펴나고 민족의 우수성은 세상에 찬연히 빛을 뿌릴것이며 인민이 리상하는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