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단결과 화목을 도모한 뜻깊은 운동회

 2022.2.25.

일찌기 혁명투쟁에 나서신 첫시기부터 혁명은 곧 단결이며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림시절에 벌써 혁명대오의 단합을 실현하는 사업에서 빛나는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매해 5월 첫주 일요일을 〈소년회날〉로 정하고 이날에 길림시내의 조선인청소년들과 그 부형들, 유지들과 독립운동자들이 참가하는 운동회도 열어 단결의 분위기를 마련하였다.》 (김일성전집》 제95권 246페지)

혁명활동의 중심지를 길림으로 옮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일 먼저 진행하신 사업은 소년들을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16(1927)년 4월 10일 길림시내의 조선소년들로 조선인길림소년회라는 합법적조직을 무으시였다.

조선인길림소년회의 목적은 소년들을 반일사상으로 교양하여 그들을 혁명의 믿음직한 후비대로 키우는데 있었다. 소년회에는 로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민족주의자의 자제들을 비롯하여 길림시안의 조선인소년들이 다 망라되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길림소년회를 결성하신 다음 소년들의 화목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시였다.

그것은 당시 길림시안의 조선소년들속에서 령도권쟁탈만을 일삼는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 《정의부》집 아이요, 《참의부》집 아이요 하면서 패를 지어 다니며 서로 몰아주거나 지어는 싸움까지 하는 경향이 우심하게 나타났기때문이였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낯설고 물설은 이역땅에 와서 갖은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는것만도 가슴아픈데 조선사람들이 서로 등을 돌려대고 싸우기까지 하는것은 정말 참을수 없는 일이였다.

서로서로 경계하고 대립되여있는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자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야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로부터 소년회가 조직된 다음인 주체16(1927)년 5월 첫주 일요일에 북산아래 운동장에서 운동회를 조직하시였다.

그것은 운동회가 각이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진행하는 체육형식으로써 사람들의 단합과 화목을 도모하는데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운동회에서 진행할 경기종목들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운동회는 사람찾기, 달리기, 장애물넘기, 눈싸매고 공몰기, 장기, 바줄당기기, 씨름, 바늘에 실꿰기, 병꿰기, 산수문제풀이, 동이이고 달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조선인길림소년회 회장으로서 시내의 이름있는 독립운동자들과 함께 주석단에 나오시여 경기시작에 앞서 간단한 개회사를 하시였다.

운동장에는 이른아침부터 길림시는 물론 그 주변농촌에 사는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경기에는 소년회원들과 학우회성원들, 학부형들이 참가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 경기종목마다에서 소년들의 단합과 화목을 이룩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바줄당기기경기를 할 때에는 바줄을 잡고 마주 서있는 두 단체 선수들에게로 나오시여 바줄당기기경기는 특별히 집단의 단합된 힘을 요구하는 경기인것만큼 모두가 마음을 합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고무해주기까지 하시였다.

바줄당기기경기에 이어서 온 운동장이 들썩하게 사람찾기경기가 진행되였다.

이 경기는 소년회원들이 종이쪽지에 적힌 부모들과 독립운동자들을 찾아가지고 결승선까지 달리는 경기였다.

흰 두루마기자락을 펄럭이며 소년, 소녀들의 손에 이끌리여 달리는 독립운동자들과 학부형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군중들속에서는 웃음과 환성이 터져나왔다.

이날의 운동회에서 더우기 이채로운 광경은 평상시에 《정의부》요, 《참의부》요, 《신민부》요 하면서 멀리하던 독립운동자들이 주석단에 앉아 서로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고 기세도 올리면서 응원을 하는 모습이였다. 길림에 사는 조선사람들이 처음으로 모두가 한집안식구처럼 한자리에 모여앉아 웃고 떠들어보기는 처음이였다.

즐거움속에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운동회는 오후에야 끝났는데 시상식이 있은 다음 위대한 수령님께서 간단한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운동회준비사업을 성의껏 도와준 독립운동자들과 학부형들에게 감사를 드리시고 이번 운동회는 길림시에 살고있는 조선사람들의 화목을 이룩하고 단결을 도모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앞으로 해마다 5월 첫주 일요일에 이런 운동회를 조직하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오늘 운동회를 통하여 길림에 사는 조선사람들의 단합된 힘을 크게 보여준것처럼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는 투쟁에서도 단결하여 싸워야 한다, 단결하여 투쟁할 때라야만 우리 인민은 일제의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조국광복위업을 이룩할수 있다,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굳게 단결하여 일떠서자고 호소하시였다.

이 운동회가 있은 다음 신비하게도 좀처럼 화해할것 같지 않던 소년들이 언제이런가싶게 다정한 친구들이 되여 서로서로 어깨를 겯고 다니게 되였으며 소년회사업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여나갔다.

참으로 오랜 기간 쌓여있던 불신임과 싸움을 털어버리고 한순간에 화목을 도모한 뜻깊은 운동회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길림시절에 소년회사업을 통하여 혁명적단결의 귀중한 경험을 쌓으시였고 그후 간고하고 시련에 찬 조선혁명을 이끌어오시면서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의 위력을 더욱 높이 발양시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