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로선일
2023.11.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남기지 않으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달리는 렬차에서 순직하신 장군님과 같으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은 뜻깊은 명절날과 생신날, 일년열두달의 하루하루를 인민을 위하여 바치시며 애국의 열과 정으로 보내신 이민위천의 한평생이였다.
주체91(2002)년 10월 어느날 대홍단군 홍암농장 제4작업반 감자포전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오늘 왔던김에 감자연구소에 가보아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곳은 현지지도일정에 예견되여있지도 않았을뿐 아니라 점심시간이 다 되였기때문에 일군들은 당황해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다.
일군들은 그이께 점심식사도 하시면서 잠시라도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자기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그러이 웃으시며 점심식사를 못하더라도 감자연구소에는 꼭 들려보자고 하시며 먼저 차에 오르시였다.
일군들은 하는수없이 그이를 뒤따라서면서 가는 길에 그이께 감자라도 구워서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무엄하게도 그 의향을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속마음을 헤아려주시여 그 소청을 쾌히 받아들이시였다.
그리하여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오는 감자포전옆의 소박한 감자구이터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감자구이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식사 한끼 제대로 올리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서 수행한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구운 감자를 올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하였다.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환히 웃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구운 감자 한알한알을 일군들에게 손수 쥐여주시면서 어서 많이들 들라고 권하시고나서 자신께서도 김이 문문나는 감자 한알을 드시였다.
어버이장군님을 모시고 맛있게 구워진 감자를 드는 일군들은 정든 고향땅에서 아버지가 구워준 감자를 먹던 생각, 장난이 세찼던 소년시절 동무들과 함께 감자구이를 하며 즐겁던 생각이 류다른 추억으로 되살아나 마음은 한없이 즐거웠다.
그날이 바로 10월 8일,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의 총비서로 높이 모신 뜻깊은 기념일이였던것이다.
정녕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자신에 대한 그 어떤 특전과 특혜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평생을 깡그리 바치신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