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은 먼 옛날부터 이 땅에서 대를 이어 살아오면서 우리 나라의 조건과 우리 인민의 체질과 구미에 맞는 고유한 민족음식들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왔습니다.》 (
슬기롭고 근면한 우리 인민은 이 땅에서 대를 이어 살아오면서 우리 나라의 조건과 우리 인민의 체질과 구미에 맞는 고유한 민족음식들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왔으며 이 과정에 지방마다 특색있는 음식들도 만들어냈다.
우리 인민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지방음식가운데는 평양의 특산음식들도 있다.
예로부터 평양랭면, 평양온반, 록두지짐, 숭어국은 평양의 이름난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왔다.
평양랭면은 우리 인민이 오랜 옛날부터 사랑하는 민족음식이다.
19세기중엽에 편찬된 《동국세시기》에는 메밀국수를 무우김치와 배추김치에 말고 돼지고기를 넣은것을 랭면이라고 하는데 관서지방(평안도)의 국수가 제일 좋다고 기록되였고 《해동죽지》에서도 평양랭면이 제일 좋다고 하였다.
평양랭면
평양랭면은 맛이 유별나게 좋고 겉보기에도 특색이 있어 대표적인 민족음식으로 되고있다.
평양랭면은 우선 국수감으로 건강에 좋은 메밀을 쓴다.
메밀가루에는 루틴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는데 이것은 고혈압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치료에 좋다. 메밀국수는 국수오리가 지나치게 질기지 않고 먹기에 맞춤하다. 메밀에서 나는 고유한 맛은 국수의 구미를 더욱 돋구어준다.
평양랭면은 또한 국수를 마는 국물맛이 특별하다.
평양랭면은 동치미물이나 기름기를 완전히 없애고 간을 맞춘 고기국물에 말기때문에 맛이 시원하고 달며 새큼한 맛이 잘 어울려 감칠맛을 낸다.
평양랭면은 국수말기도 독특하다.
그릇으로는 놋대접을 썼는데 국수를 말 때에는 국수사리를 담은 다음 그우에 김치와 고기, 닭알, 배, 오이 등 꾸미를 얹고 실파, 실고추로 고명한 후 국물을 부었다.
이렇게 말아낸 평양랭면은 맛이 좋을뿐아니라 겉보기와 차림새에서도 특색이 있어 조선민족음식을 대표하는 우수한 음식으로 알려졌다.
평양랭면이 세상에 소문나게 된것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신 절세위인들의 세심한 보살피심이 있었기때문이다.
이렇듯 료리전문가들도 미처 모르고있던 구체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해박한 식견으로 세심히 밝혀주신
평양온반
평양온반은 대접에 담은 흰쌀밥우에 록두지짐, 양념에 버무린 닭고기, 버섯 등을 꾸미로 얹고 닭고기국물을 부은 밥이다.
평양온반은 지난 시기 대사음식으로도 리용되였다.
평양온반의 유래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전설들이 전해지고있는데 그 내용은 주로 가난한 집출신의 처녀, 총각들이 착한 마음씨와 의리를 지니고 화목하게 살라는 의미에서 결혼잔치를 할 때 온반을 만들어 먹이군 하였다는것이 기본으로 되여있다.
온반은 경기도지방에도 있었는데 그것은 간장에 끓인 소고기국에 만 밥이라고 하여 장국밥으로 불리운것으로서 평양온반과 완전히 달랐다.
록두지짐
록두지짐은 록두를 물망갈이하여 기름에 지진것이다.
경기도지방의 록두지짐과 구별되는것은 물망갈이한 지짐감에 돼지비게를 넣어 지진것이였다.
록두에는 약효성분이 많다. 총명하고 문명한 우리 조상들은 일찍부터 수많은 천연약용식물을 음식재료로 널리 리용하여왔다.
록두지짐은 평양을 비롯한 평안도지방에서 대사음식의 하나로 되여 큰상은 물론 손님대접에도 많이 리용하였다.
록두지짐은 김치, 불고기와 함께 우리 나라 3대기호음식의 하나로서 널리 알려져있다.
숭어국
평양은 숭어국의 특이한 맛으로도 유명해졌다.
예로부터 평양사람들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면 평양의 명물인 숭어국을 대접하는것을 례의로 여겼다. 이로부터 《숭어국맛이 좋던가?》라는 말은 평양을 다녀온 사람을 만나서 하는 첫 인사말로도 되였다고 한다.
숭어국은 큰 가마에 찬물을 부은 다음 비늘을 긁고 깨끗이 씻은 숭어를 칼로 토막내여 넣고 끓인다. 숭어국을 끓일 때 가마안에 후추알을 얇은 천에 조금 싸서 넣으며 고기가 익을 때까지 푹 끓여야 한다. 숭어는 기름진 물고기이기때문에 그것을 푹 끓이면 국물에 누런 기름이 많이 뜬다. 고기가 잘 익은 다음에 간을 맞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있는 평양의 이름난 음식들은 오늘도 자기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 계승발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