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박사 부교수 우향숙
2016.11.27.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의 기본토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항일혁명투쟁시기 선군의 기치밑에 마련된 기본토대우에서 창건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혁명투쟁은 우리 공화국창건의 기본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주의국가건설의 시원을 열어놓은 력사적인 혁명투쟁이였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3권 483페지)
항일혁명투쟁은 자체의 혁명무력에 의거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한 선군혁명과정이였다. 항일혁명투쟁에서의 승리는 혁명은 총대에 의하여 개척되고 전진하며 완성된다는 선군혁명원리와 총대를 우선시하고 그 힘에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데 대한 선군혁명원칙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확증한 력사적승리였다.
항일혁명투쟁을 통하여 이룩된 귀중한 성과는 인민대중의 행복의 요람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된것이며 이 토대가 있음으로 하여 새 조국건설을 위한 투쟁이 승리적으로 벌어지게 되였다.
우선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새 조국건설사상이 공화국창건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의 고귀한 지침으로 되였다.
혁명의 총대를 높이 드시고 일찌기 선군혁명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랜 기간에 걸치는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몸소 새 조국건설의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항일무장투쟁초시기 유격근거지에서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좌경적인 《쏘베트》정부로선을 분쇄하고 진정한 인민의 정권인 인민혁명정부를 건설한 경험을 쌓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 기초하시여 조국광복회10대강령 제1조에 인민정부수립의 과업을 밝히시고 항일혁명투쟁의 전기간 어느 한시도 새 조국건설구상을 중단하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구상하시고 무르익히신 새 조국건설사상이 있었음으로 하여 조선인민은 새 조국건설에 들어선 첫 시기부터 어떤 편향이나 곡절도 없이 새 조국건설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 파쑈도이췰란드의 통치에서 벗어난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은 대체로 이런저런 혼란을 겪은 뒤에야 새 사회건설의 길에 들어섰다.
이와는 달리 조선에서는 그토록 복잡하고 어려웠던 정치정세속에서도 지체없이 새 조국건설로선이 제시되고 전체 인민이 확고한 신심과 용기에 넘쳐 새 조국건설의 길에 들어설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8월 20일 군사정치간부들앞에서 하신 력사적연설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및 무력건설에 대하여》, 주체 34(1945)년 10월 3일 평양로농정치학교 학생들앞에서 하신 력사적인 강의 《진보적민주주의에 대하여》, 주체 34(1945)년 10월 14일 평양시 환영군중대회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 《모든 힘을 새 민주조선 건설을 위하여》를 비롯한 여러 로작들에서 반제민족해방혁명의 승리에 기초하여 조선혁명을 계속 전진시키고 조선인민자신의 손으로 부강하고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할데 대한 혁명로선과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비롯하여 자주적인 새 조국건설로선을 천명하시였다. 이처럼 조국이 해방된지 두달도 못되는 사이에 새 조국건설로선이 제시되여 내외에 선포됨으로써 그 관철을 위한 조직사상적준비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여나갈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새 조국건설사상을 제시하시고 무르익히신 고귀한 결실이다.
또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단련된 혁명투사들이 공화국창건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의 핵심력량으로 되였다.
다른 모든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새 조국건설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근본비결은 강력한 핵심력량이 마련되였는가 마련되지 못하였는가 하는데 의하여 규정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될수 있게 한 핵심력량은 이미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마련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대일작전을 앞두고 련합군지휘관들과 함께 모스크바에 가셨을 때의 일이였다. 당시 쏘련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겸 비서였던 쥬다노브는 불쑥 조선사람들이 나라가 해방된 후 몇해동안이면 독립국가건설을 실현할수 있을것 같은가고 물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늦어도 2~3년간이면 해낼수 있을것이라고 대답을 주시였다.
쥬다노브는 기뻐하면서도 전혀 뜻밖이라는듯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전후조선문제처리와 관련하여 당시 미국대통령 루즈벨트가 조선사람에게는 《완전한 독립을 얻기 전에 약 40년간의 수습기간》이 필요할것이라고 하면서 신탁통치안을 들고 나온 때에 이런 대답을 듣게 되니 그의 놀라움은 당연하다고밖에 볼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장기간의 항일무장투쟁과정에 조선인민이 정치적으로 크게 각성되고 단련되였으며 자체의 힘으로 국가건설을 해나갈수 있는 견실한 지도핵심과 애국력량이 준비되였고 풍부한 투쟁경험과 무궁무진한 창조력, 능숙한 조직력과 강력한 동원력을 가진데 대한 해설을 듣고나서야 쥬다노브의 놀라움이 감탄으로 바뀌였다.
조선인민은 국가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류례없이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을 자주적으로 벌려오는 과정에 새 조선건설에서 나서는 어떤 어려운 문제도 자체로 풀어나갈수 있는 위력한 힘을 지니게 되였다.
항일혁명투쟁과정은 일제침략자들로부터 빼앗긴 조국을 다시 찾는 과정인 동시에 항일유격대원들이 새 조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한몫할수 있는 자주독립국가건설의 기둥으로 자라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작전을 위한 준비를 하시면서 동시에 해방된 조국에서의 당, 국가, 무력건설을 위한 준비도 같이 밀고나가시였다. 이 시기 정치교육이 군사교육과 꼭같이 중시되고 간고한 무장투쟁속에서 단련되고 검열된 항일투사들이 군사사업뿐아니라 당사업과 국가관리, 경제나 교육, 문화 그 어느 부문을 맡겨주어도 척척 해낼수 있는 만능의 간부들로 자라나게 되였다.
이처럼 혁명의 총대를 높이 들고 일제와의 판가리싸움을 벌리는 선군혁명투쟁과정에 단련된 항일혁명투사들이 있었기에 해방후 공화국창건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추진될수 있었다.
또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혁명정신이 공화국창건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의 기본추동력으로 되였다.
해방후 각이한 주의주장이 범람하고 온갖 운동가, 《혁명가》들이 제노라하는 속에서 새 조선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추동한 근본원천, 사상정신적기둥은 백두의 밀림속에서 창조된 위대한 혁명정신, 백두의 혁명정신이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은 건당, 건국, 건군의 3대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이 아무리 어렵고 복잡해도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나날에 피로써 체득한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사업한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드팀없는 신념과 배짱을 안고 만난시련을 헤쳐나갔다. 사실 국가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이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일본제국주의를 때려부신 항일혁명투사들에게 있어서 해방된 조국땅에서의 난관은 아무것도 아니였으며 그들에게는 두려운것도, 남의 눈치를 볼것도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의 전구에서 단련된 혁명투사들의 혁명정신을 믿으시고 그들을 핵심으로 하여 새 조국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조직사상적준비를 갖추어나갈것을 결심하시고 수많은 항일혁명투사들을 전국각지에 파견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은 누구보다도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잘 알고 그것을 관철하려는 각오가 높았으며 오랜 기간의 군사정치활동과정에 체득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있었으므로 새 조국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훌륭히 풀어나갈수 있었다. 수십년세월 항일의 전구들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분투하며 단련되고 준비된 투사들이 새 조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도 주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수행하며 각계각층의 군중을 이끌어나가는 선구자가 되고 조직자가 되는것이 마땅하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애국력량을 교양하여 혁명의 편에 튼튼히 묶어세웠으며 해방의 기쁨과 더불어 앙양된 인민대중의 정치적열의를 건국사업에 적극 조직동원하여 당, 국가 및 무력건설의 3대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갔다.
항일혁명투사들은 김책동지와 같이 산업부문을 맡아보라고 하면 엉망이 된 나라의 산업을 빠른 시일안에 일으켜세우고 안길동지와 같이 정규무력건설에 필요한 군사간부를 키우는 학교를 꾸리고 운영하라고 하면 어려운 조건에서도 그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것과 같이 모두가 다 다재다능한 새 조선건설의 기둥감들이였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부강하고 자주적인 인민의 국가가 일떠서게 되였다.
이처럼 새 조국건설을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구상하시고 무르익히신 새 조국건설로선과 항일혁명투사들의 핵심적인 역할에 기초하고 백두의 혁명정신을 추동력으로 하여 힘있게 추진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탄생시킨 선군의 토대는 지금도 변함없이 자기의 생활력을 과시하고있으며 그로 하여 공화국의 승리는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