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운도분교에 깃든 사연

 2020.9.22.

지금 우리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당과 국가의 각별한 관심속에서 온갖 사회적혜택을 받으며 마음껏 자라고있다.

온 나라의 아이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친어버이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후대사랑속에 생겨난 가슴뜨거운 사연들속에는 수운도분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대원수님들의 뜨거운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정히 받들어 대원수님들께서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던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하며 그들에게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안겨주어야 합니다.》

수운도분교는 우리 나라 서북부 철산반도 앞바다에 있는 자그마한 바위섬에 자리잡고있는 학교이다.

수운도분교가 생겨난데는 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만 하여도 섬에는 학교가 없었다.

섬에는 몇명의 등대원과 그 가족들뿐이다보니 학교에 가는 아이들도 그 수가 무척 적었다.

아이들은 뭍에 나가 공부하다가 방학이면 섬으로 돌아왔고 방학이 끝나면 또다시 뭍으로 나가군 하였다.

아이들도 학부형들도 그것을 응당한것으로 생각하여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등대원들의 생활을 료해하시던 과정에 자식들이 섬을 떠나 뭍에 나가 공부한다는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장학금을 보장해주도록 특별조치를 취하여주시였으며 그때로부터 3년후에는 외진섬에서 자식들을 그리워하며 적적해하는 부모들의 심정까지 속속들이 헤아리시여 분교를 세우도록 하시였다.

몇명 안되는 학생들이여서 뭍에 나가 공부하는것을 어쩔수 없는것으로 생각해온 학부형들이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록 외진 섬마을이지만 단 한명의 학생을 위하여서도 교원이 있고 학교가 있어야 한다고 보시였던것이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을 헤아리는 수운도분교의 력사에는 학생이 한명인 경우도 있었지만 학교의 종소리는 멎어본적이 없었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그 시기에도 온 나라 학교들의 창가에 쉬임없이 울리던 배움의 종소리에 이곳 외진섬 수운도분교의 종소리도 합쳐져 더 높이, 더 랑랑하게 울려퍼졌다.

뜻깊은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비롯하여 온 나라 어린이들이 선물을 받아안을 때에도, 새 학년도를 맞으며 당의 은정으로 새 교복과 학용품이 마련될 때에도 그것들은 섬마을아이들에게 남먼저 안겨졌다. 참으로 가까이에 있는 자식보다 멀리에 있는 자식들을 더 먼저 생각하고 더 깊이 마음쓰는 친어버이심정그대로였다.

이토록 다심하고 따사로운 당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지고 그 은정속에 수운도분교는 오늘 옛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변모되였다.

색갈고운 바닥타일과 수지천정판이 번쩍거리는 분교안에는 새 교탁과 책걸상들, 자석칠판, 전자풍금, 액정TV와 콤퓨터 등 현대적인 교구비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져있다. 번듯하게 일떠선 학교건물의 요소요소마다 그리고 그쯘하게 갖추어진 교구비품 하나하나에도 섬마을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하시는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이 어리여 가슴가득 차오르는 고마움의 격정에 저도 모르게 눈시울을 적시는 섬마을 학생들과 부모들이다.

이렇듯 훌륭한 조건이 갖추어진 학교에서 이곳 학생들은 도시학교 부럽지 않게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 미래의 믿음직한 기둥감으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다.

자그마한 섬마을학교에 깃든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외진 산골이나 외진 섬의 한명의 학생을 위해서도 학교가 있고 교원이 있는 나라!

이 한마디의 말에 아이들을 왕으로 내세우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한껏 어려있다.

우리 사회의 이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며 그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에 의하여 마련되고 가꾸어지고있는것이 아닌가.

어찌 수운도분교의 몇명 학생들에게만 깃든 사랑이라고 하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린 학생들이 나무연필을 깎느라 불편해한다고 하시면서 많은 자금을 들여 능력이 큰 수지연필공장을 건설하도록 하여주신 이야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한손에는 책가방을 들고 다른손에는 악기와 소지품을 들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보시고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평양가방공장을 찾으시였고 그 사랑속에 《소나무》책가방이 나오게 된 사연,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을 위해 언제나 마음써오시다가 오늘은 현대적인 통학렬차와 통학뻐스, 통학배까지 특별히 마련하여 보내주신 전설같은 사연들은 이 나라의 어른, 아이들이 누구나 다 눈물겨웁게 받아안는 감동깊은 사연들이다.

실로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은 깊고깊은 산골마을로부터 머나먼 바다가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에 이어져 사람들속에 전해지고있다.

이 이야기들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남다른 긍지를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