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김은철
2023.10.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에는 예로부터 평양8경과 함께 명승지로 이름높은 고장인 만경대가 있다.
《만경》이라는 의미는 일만가지 경치라는 뜻이다. 만경대라는 지명은 일만가지 경치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만경봉기슭에 아늑히 들어앉은 마을이라는데로부터 유래되였다.
바로 아름답고 유서깊은 만경대에서 조선민족의 태양이시고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며 인류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탄생하시였다.
이런 뜻깊은 명당자리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혁명가유자녀들을 위한 혁명학원을 일떠세워주시였다.
사진. 만경대혁명학원
한없이 숭고한 동지애와 혁명적의리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조국해방을 위한 성전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혁명전우들을 잊지 않으시고 혁명가유자녀교육을 위한 혁명학원건설을 발기하시고 만경대에 그 터전도 몸소 잡아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해방직후 할 일이 많고많으시였지만 만경대혁명학원을 세울것을 발기하시고 현지에 몸소 나오시여 터전도 잡아주시였으며 개원식을 비롯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원을 찾으시여 학원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원아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습니다.》
나라가 해방되여 두달이 지난 주체34(1945)년 10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꿈결에도 그려보시던 고향 만경대를 20년만에 찾으시였다.
만경대인민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경대에 근로민중의 자녀들을 공부시킬 학교를 건립하였으면 하는 그곳 인민들의 의견을 들으시고 대단히 좋은 의견이라고 하시면서 이곳 만경대에는 과거에 나라를 찾으려고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싸우다가 희생된 혁명가들의 자녀들을 공부시킬 학교를 건립하는것이 좋겠다고, 만경대는 경치가 아름답고 평양이 가까우므로 여기에다 혁명자유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면 좋을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후 조건과 환경이 어렵고 복잡한 속에서도 국내외의 여러 지방에서 헤매이던 수많은 혁명가유자녀들을 모두 데려오도록 온갖 조치들을 다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8월 24일 유서깊은 만경대에 혁명학원터전을 잡아주시기 위해 일군들과 함께 길을 떠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경봉으로 오르시였다. 만경봉에서는 이름그대로 주위의 일만경치가 한눈에 안겨왔고 지형도 손금보듯 다 내려다보이였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곳을 가리키시며 그쪽이 제일 적합할것같다고 하시면서 일군들과 함께 그곳으로 내려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풀밭을 헤치시며 주변을 세세히 돌아보시고나서 이곳이 제일 적합할것같다고, 앞에는 만경봉이 보이고 옆에는 대동강을 끼고 또 앞이 환히 틔였기때문에 전망도 좋다고 하시면서 학교위치로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 학원에서 훌륭한 간부들이 나올텐데 제일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은 대동강을 끼고있기때문에 공기도 좋고 수영장도 분수도 다 만들수 있으니 학원터자리로서는 아주 좋다고 거듭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아름답고 유서깊은 명당자리인 만경대에 혁명가유자녀들을 위한 학원이 훌륭히 일떠서게 되였다.
나라의 명당자리에 어떤 건축물이 일떠서는가 하는것은 건축의 성격을 규정하는 요인으로 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탄생하시고 조부모님들과 친척분들이 계시는 만경대에 자신과 조부모님들을 위한 건축물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인민의 아들딸들 특히 나라의 독립을 위한 길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혁명가들의 아들딸들을 위한 학원을 주체건축의 상징물로 훌륭히 일떠세워주시였다.
이 하나의 사실을 통해서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주체건축의 인민적성격을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게 된다.
오늘 만경대혁명학원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사랑에 떠받들려 주체위업의 억년 청청함을 담보하는 핵심육성의 원종장으로 더욱 강화발전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