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군정이 전하는 이야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였으며 다재다능하신 탁월한 령도자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는 정치와 경제, 과학과 교육, 군사로부터 문학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 사업을 남다른 조예를 지니시고 현명하게 령도하여오시였습니다. 참으로 우리 수령님은 문무를 겸비하시고 다재다능하신 위대한 령도자이십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6권 464페지)

문무를 겸비하시고 다재다능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위인적풍모를 보여주는 수많은 일화들가운데는 통군정이 전하는 이야기도 있다.

통군정은 고려전반기에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다시 지은 루정으로서 평안북도 의주군 읍에 위치하고있다.

통군정은 고려시기 우리 나라 서북방의 주요군사거점이였던 의주성의 군사지휘처로 쓰이였다. 통군정은 의주성에서 제일 높은 삼각산봉우리에 자리잡고있는것으로 하여 일단 유사시에는 군사지휘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었다.

사진. 통군정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35(1946)년 10월 8일 평안북도 의주군을 찾으시고 의주군책임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시였다.

협의회에서 첫 민주선거를 성과적으로 진행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통군정에 오르시였다.

고려전반기에 처음 세워진 통군정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로운 건축술을 보여줄뿐 아니라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있는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관서8경의 하나로 불리워왔다.

통군정은 의주성의 북쪽장대로 세워진 루정이다. 통군정은 의주성에서 제일 높은 북쪽 삼각산봉우리에 위치하여 그밑의 압록강과 근방일대를 내다보며 군사지휘를 하기 좋게 되여있다.

산봉우리밑으로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과 그 일대의 산천경개를 한동안 부감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기 올라서니 아름다운 조국강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고, 우리 나라는 어디가나 절경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일군들에게 왜 통군정이라고 하는지 아는가고 물으시였다.

늙은이들의 말에 의하면 임진왜란때 한성을 빼앗긴 왕이 의주에 와서 통곡한 곳이라고 하여 그렇게 불렀다는 그곳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말은 맞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통군정은 왕이 운 곳이라고 하여 세운 정각이 아니라 외적이 쳐들어올 때 군대를 통솔하기 위해 세운 루정이라고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지리적으로 유리하고 군사적으로 요충지인 의주는 고려때부터 외적을 물리치는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우리 선조들은 이곳에서 군사를 지휘하여 외적을 격멸하였다고 하시면서 통군정은 우리 나라의 애국명장들과 더불어 이름있는 력사유적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의주라는 이름도 원래 의로운 사람들이 많이 나온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된것이라고 알려주시면서 앞으로 이곳에 있는 통군정을 잘 꾸려 인민의 유원지로, 애국주의교양장소로 리용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위대한 사상리론가, 탁월한 령도자이실뿐 아니라 정치와 경제, 군사와 문화 등 모든 부문의 지식을 환히 꿰뚫고계신 박식가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