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기울어진 기둥을 보시며

 2020.4.22.

주체97(2008)년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운산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흥사에 옛날것이 그대로 보존되여있다고 하기에 일부러 왔다고 하시면서 룡흥사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건축예술과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는 력사문화유적이라고,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룡흥사가 파괴되지 않은것은 적패잔병들과 간첩들이 이 주변에 많이 은거해있어 적들이 폭격하지 않았기때문일것이라고 하시며 예술영화 《잊을수 없는 사람》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원형인 김덕근영웅이 여기 백운산일대에서 투쟁하였다고 회고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족해하시자 성수가 난 승려는 그이께 《함흥부백운산 성불사향로전중건현판기》에 작은 글자로 가득 씌여있는 글의 내용도 해설해드렸다.

옛날에 무슨 리유에서인지 대웅전이 불에 타자 한 대감이 13살난 목수를 데려다가 49일동안에 새로 지었는데 그때 주지를 비롯한 중들이 어린 목수에게 줄 삯돈이 아까와 채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쫓아내려보내고 자체로 완성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중들은 그 목수를 다시 데려다가 잘못을 빌고 일을 시켰는데 4개 기둥가운데서 한개 기둥에 쐐기가 없는대로 끝내다나니 지금도 지붕 한쪽이 기울어진 상태로 있다는 내용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지금은 력사유적이나 유물을 발굴하여 고증할 때 그때 살아본 사람도 없고 자료들도 별로 없으므로 추측하는것이 많을수 있는데 력사적으로 전해져오는 전설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쪽으로 가시여 기울어진 기둥을 유심히 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안광에는 미소가 어리였다.

깊은 감동에 젖은 일군들의 가슴을 흔들며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산발에 메아리쳤다.

《력사문화유적은 나라의 귀중한 문화적재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력사문화유적들을 잘 보존관리하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살리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벌려 인민들에게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은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가 깃든 유적유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길이 보존하시려는 뜨거운 마음을 지니신 인민의 어버이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