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장응식
2019.7.10.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제시하시고 그것을 빛나게 구현하여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건하시였다.
조국광복회는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민족통일전선로선과 그 실현을 위한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창건된 주체의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광복회의 창건은 력사적발단으로 보나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로서의 그 조직구성과 임무로 보나 전적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통일전선사상의 빛나는 결실이였습니다.》 (《김정일전집》 제4권 358페지)
조국광복회는 무엇보다먼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찌기 조성된 혁명발전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제시하신 독창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구현하여 창건된 주체의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이다.
통일전선문제는 혁명력량편성에 관한 문제이며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문제의 하나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혁명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혁명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모든 계급과 계층을 혁명의 편에 튼튼히 묶어세워 적을 최대한으로 고립약화시키고 혁명력량의 결정적우세를 보장하여야 한다.
선행리론에서는 발전된 자본주의나라와 봉건잔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자본주의단계를 일정한 정도로 거친 나라들을 념두에 두고 주로 혁명력량편성문제를 로동계급이나 그가 령도하는 로농동맹에 관한 문제로 제기하였으며 통일전선문제는 이러저러한 정치세력들과의 일시적인 련합이나 전술적행동통일문제로 보았다.
이러한 조건에서 선행시기에 제기된 통일전선사상과 리론을 가지고서는 혁명운동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갈수 없었다.
새로운 시대는 그에 맞는 통일전선사상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당시 국제당에 있던 일부 사람들이 중국에서 국공합작이 실패한것을 리유로 통일전선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밀몰아 개량주의자로 규정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로동자, 농민을 제외한 다른 계층들과 동맹을 맺는것은 몽상이라고 하였으며 더우기 이 문제를 전략적문제로 제기하는것은 고전에도 없는 규정이라고 하면서 혁명력량편성문제와 관련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대하고있었다.
그리하여 민족통일전선전략과 관련된 문제는 그 당시 리론실천상으로 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문제로 공인되고있었다.
큰 용단을 가지지 않고서는 이런 때에 민족통일전선문제를 로선으로 제기할수 없었다. 그것은 국제당과 주변나라 사람들의 립장에 도전하는것으로 인정될수도 있었기때문이였다.
바로 이러한 때 무비의 담력과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민족통일전선문제를 혁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적인 로선문제로 보시고 주체19(1930)년 6월에 소집된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주체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전면적으로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반일애국력량을 각성시키고 튼튼히 묶어세워 성스러운 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로동자, 농민은 물론 종교인, 량심적인 민족자본가에 이르기까지 반일적인 사상을 가진 모든 세력을 반일의 기치아래 굳게 결속시킬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독창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내놓으심으로써 우리 나라의 광범한 애국력량을 반일민족해방투쟁에로 조직동원하기 위한 가장 옳바른 길이 열리였을뿐아니라 식민지민족해방혁명에서 혁명력량편성문제를 가장 정확히 해결할수 있는 리론적기초가 마련되였다.
조국광복회의 창건은 바로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로운 력사적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 특히는 식민지, 반식민지나라들의 혁명발전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여 처음으로 제시하신 독창적인 민족통일전선로선의 빛나는 결실이였다.
조국광복회는 다음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항일혁명투쟁의 첫 시기부터 줄기차게 전개되여 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창건된 주체의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독창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로선을 제시하시였을뿐아니라 1930년대 전반기에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각계각층의 반일군중을 계급별, 계층별대중단체들에 묶어세우는 방법으로 조직전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1930년대초에 중부만주와 동만, 우리 나라 북부국경일대에서 통일전선운동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게 되였으며 항일무장투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이 혁명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는 사업과 밀접히 결부되여 더욱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다. 이 과정에 전국적범위에서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을 결성할수 있는 튼튼한 토대와 풍부한 경험이 마련되였다.
193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을 내오는것은 우리 혁명발전의 견지에서 보나 내외정세의 요구로 보나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광범한 군중을 항일대전에로 불러일으키는 최상의 방도는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확대발전시키는것이며 전민을 반일항전에 집결시키는 최상의 그릇은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이라고 보시였다. 이 상설적인 통일전선조직체가 곧 조국광복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5(1936)년 5월 5일 상설적인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건하심으로써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을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우시였다.
조국광복회가 창건됨으로써 통일전선운동은 전국적범위에서 폭넓게 확대발전되게 되였다.
조국광복회는 당시 국제적으로 힘있게 벌어지고있던 반제민족통일전선과 반파쑈인민전선운동의 빛나는 모범으로서 그의 창건은 국제적인 반파쑈력량의 장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 어떠한 정당이나 합법적단체도 없는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계급, 계층별대중단체들과 각계각층의 광범한 대중을 망라하는 상설적통일전선조직체인 조국광복회가 창건됨으로써 각국 공산주의자들이 정당, 단체들의 련합의 형식으로만 통일전선체를 조직하던 기성관념에서 벗어나 자기 인민의 요구와 자기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는 통일전선조직체를 내올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게 되였다.
전체 조선민족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 주체의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체인 조국광복회를 창설하신 불멸의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나게 계승발전시키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주체의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