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교수 박사 배광희
2024.4.8.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언제나 조선민족의 민족성을 고수하고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족어의 어휘구성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민족어의 발전풍부화에 이바지하고있는 특수한 고유명사로서의 사람의 이름은 해당 민족어발전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일찌기 조선민족어발전에서 사람의 이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시고 사람들의 이름에서 민족성을 살리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사람의 이름짓기에서 민족성을 살리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는 조선사람들의 이름속에 남아있는 일본말잔재를 없애고 조선식으로 사람의 이름을 짓도록 이끌어주신데서 찾아볼수 있다.
주체55(1966)년 7월 12일 평양음악대학(당시)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음악당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예술공연을 보아주시다가 소개자가 출연자의 이름을 소개하는것을 들으시고 일군들을 돌아보시며 녀자들의 이름에 《자》자가 붙은 이름이 많은데 이것은 일제때 쓰기 시작한것이라고, 이름의 마지막글자가 《자》자로 되여있는 녀학생들에게 이런것을 알려주고 이름을 고치도록 하면 그런 이름이 다 없어질것이라고, 고등교육성에서는 학생들속에서 이름의 마지막글자가 《자》로 되여있는 이름을 고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일일이 지적해주시였다.
《화자, 수자, 금자, 희자》와 같이 《자》자가 들어간 이름은 《하나꼬, 미쯔꼬, 가네꼬, 히메꼬》와 같은 일본이름을 조선식발음으로 부른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언어생활분야에 남아있는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를 가시지 못한 뚜렷한 증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사람의 이름에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아무런 구상과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자들의 이름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없앨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고 조선식으로 고쳐나가도록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리하여 대중선전수단과 교육기관들을 통하여 《자》자가 붙은 녀자이름은 일본식이름이라는것을 철저히 인식시킨데 기초하여 《자》자가 붙은 녀자이름을 정리하는 한편 새로 태여나는 녀자아이들의 이름을 짓는데서 《자》자를 쓰지 않도록 하는 철저한 대책이 세워졌다.
이것은 일제의 식민지통치가 가져다준 낡은 유물을 완전히 털어버린것으로서 사람들속에서 민족적자부심을 높여주고 주체를 세우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계기로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사람들의 이름속에 남아있는 일본말잔재를 없애고 조선식으로 사람의 이름을 짓도록 이끌어주심으로써 사람들속에서 민족적자부심을 가지고 주체를 더욱 철저히 세울수 있게 하여주시였다.
참으로 사람의 이름짓기에서의 민족성의 구현은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언어사상과 현명한 령도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