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마련된 전반적무상치료제

 2023.7.5.

조국해방전쟁의 종국적승리가 밝아오는 새해 주체42(1953)년 1월1일 아침 전국적으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온 나라에 전해졌다.

전반적무상치료제의 실시에 대한 소식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에게 격동적인 사변으로 되였다. 미제침략자들의 대규모적인 《신공세》를 짓부시기 위한 결사전에 떨쳐나서고있던 준엄한 정세속에서 전해진 꿈같은 소식이여서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그만 자기들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는 가장 인민적인 시책입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20권 287페지)

전반적무상치료제의 실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래전부터 구상하시고 무르익혀오신 문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시여 인민이 주인된 새 나라를 일떠세울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던 나날에 벌써 인민들의 세기적념원을 풀어주는것을 혁명가들의 숭고한 의무로 여기시고 항일혁명투쟁시기 유격근거지들에 병원을 세우고 근거지인민들에 대한 무상치료를 실시하게 하시여 무상치료제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였다.

그리고 해방후 력사적인 《20개조정강》에서 인민들을 무료로 치료할데 대하여 밝혀주시고 제반 민주개혁의 실시와 함께 보건부문에서 일제식민지통치의 잔재를 청산하고 보건사업을 민주화하시였으며 주체36(1947)년부터 의료상방조가 필요한 로동자, 사무원들과 그 부양가족들에게 국가사회보험법에 의한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도록 하시는 중대한 력사적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해방된지 1년도 채 되기 전에 그것도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빛나게 실현된 국가사회보험법에 의한 무상치료제는 일제식민지통치의 악독한 후과를 빨리 가시고 근로인민의 건강을 보호증진시키는데서 획기적인 전변을 가져왔으며 우리 인민들이 인민민주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실지생활을 통하여 깊이 느끼게 함으로써 새 조국건설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힘있게 고무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조국해방전쟁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우리 인민들의 세기적념원을 풀어주실 원대한 구상을 더욱 무르익히시였으며 전반적무상치료제실시를 위한 준비사업을 하나하나 추진시켜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시조건에 맞게 보건사업을 전시체계로 개편하고 적들의 폭격과 포격에 의하여 부상당한 인민들에 대한 구급치료와 전재민들에 대한 치료를 무상으로 보장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주체41(1952)년 1월 20일 보건상을 비롯한 보건부문의 책임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의 집무실책상우에는 얼마전에 그들이 작성하여 올린 적들의 세균전만행자료와 그와의 투쟁대책에 대한 문건이 놓여있었다.

당시 우리 인민군대의 드세찬 공격앞에 수세에 빠진 미제는 저들의 체면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새해에 들어서면서 우리측 지역에 대한 악랄한 세균전을 감행하고있었다.

보건부문앞에는 당면하게 위생방역과 치료대책으로 적들의 야만적인 세균전을 짓부셔버려야 할 중대한 임무가 나서고있었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놀랍게도 지금 우리가 인민들로부터 치료비를 받는 비률이 얼마나 되는가고 먼저 물으시였다.

너무도 뜻밖의 물으심에 누구도 선뜻 아무 대답도 올리지 못하고있었다.

한 일군이 로동자, 사무원들은 국가사회보험제에 의하여 무상으로 치료해주고있지만 농민들과 개인상공업자들에게서는 극히 적은 의료봉사비를 받으며 로동자, 사무원의 부양가족에게서는 의료봉사로 지출되는 약값의 40%정도 받고있는 사실에 대하여 보고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손에 들고계시던 문건을 책상우에 놓으시며 지금 우리 인민들은 전선이나 후방의 모든 곳에서 전쟁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한몸까지도 아끼지 않고 다 바쳐 투쟁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이러한 애국적이며 헌신적인 인민들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아끼겠는가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더니 확신에 찬 어조로 전체 인민들에게 무상치료제를 실시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자기의 귀를 의심하며 서로 마주볼뿐 아무 말도 못하였다.

예로부터 전쟁에서는 흔히 사람들이 병마로 하여 고통받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알려져있다. 전쟁승리를 위하여 한푼의 자금이 천금같이 귀중한 어려운 전시환경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와 같은 인민을 위한 공산주의적시책을 펼쳐주시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군들은 너무도 큰 감격에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말씀을 끊으시고 깊은 생각에 잠기시더니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대원들에게 글을 씌우거나 토론을 시켜보면 부모들이 약 한첩 써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제일 많이 하였는데 이것은 비단 항일유격대원들의 가슴속에만 서린 원한인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원한이였다고, 지난날 우리 인민들은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고역살이를 하면서도 병마에 시달리지 않고 무병장수하며 행복하게 살것을 념원하여왔다고 하시며 우리 인민들의 이 세기적념원을 풀어주는것은 우리 혁명가들의 숭고한 의무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지난날 굶주림과 병마의 소굴에서 시달리던 우리 인민의 비참한 처지를 누구보다도 가슴아프게 체험하신 어버이수령님이시기에 모든것을 전쟁승리에 바쳐야 하는 어려운 시련속에서도 단계별로 무상치료제의 범위를 확대하시고 모든 인민들에게 전반적인 무상치료를 실시해주시려는것이였다.

그이께서는 몹시 흥분되여있는 일군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는 가장 인민적인 시책이라고 하시면서 아무리 국가부담이 크고 난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는 우리는 모든 정성을 다하여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오로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것도, 이 세상의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력사에 없는 대용단이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원만히 실시하기 위하여서는 그 준비사업을 잘하여야 한다고, 지금부터 한 1년동안 계획하고 그 준비를 빈틈없이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여기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였다.

그후 보건부문의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전반적인 무상치료제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근기있게 벌려나갔다.

하지만 전시의 조건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는 사업은 결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사회주의적개조가 실현되기 전에 무상치료제를 어떻게 먼저 실시하는가》, 《의사도 약도 부족한데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선포만 하면 뭘 하는가》고 하면서 음으로양으로 방해해나섰다. 또 어떤 사람들은 국가에 돈이 부족한데 무상치료제를 뒤로 미룰수 없겠는가고 걱정하며 주저하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늘 깊은 관심을 돌리시면서 자금과 물질적보장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보살펴주시였고 당중앙위원회 조직위원회(당시)를 소집하시고 이 사업에서 제기되는 난관들을 당조직을 발동하여 혁명적으로 풀어나가도록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와 약값을 무상으로 할뿐 아니라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받는 사람들의 치료도 무상으로 하게 하시였다. 특히 전시에 무상치료제를 실시하는 조건에서 모든 주민들이 다 치료상 편리를 보장받도록 하기 위하여 인민군대안의 치료예방기관에서도 인민들에 대한 무상치료를 실시하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폭격에 상한 환자, 구급환자에 대하여서는 그들이 국가량표를 가지고있지 못하여도 우선 입원시키고 국가식량을 공급하도록 하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전쟁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할수 있는 제반 조건이 성숙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사랑에 의하여 주체41(1952)년 11월 13일 내각결정 《전반적무상치료제도를 실시할데 관하여》가 세상에 발표되였으며 주체42(1953)년 1월 1일부터 전반적무상치료제가 실시되였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전반적무상치료제의 실시는 사람을 제일 귀중히 여기시는 어버이수령님위대한 인간사랑의 결정체이며 이 땅우에 세워진 인민민주주의제도의 불패의 생활력과 공화국정부의 인민적인 보건정책의 자랑찬 시위로서 전체 인민을 조국해방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력사적사변이였다.

원쑤들의 무력침공을 짓부시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가렬한 전쟁의 불길속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가 실시된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히신 무상치료제에 관한 독창적인 사상의 빛나는 승리였으며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돌려주신 뜨거운 사랑이 가져다준 고귀한 결실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가렬한 전쟁의 포화속에서 전반적무상치료제가 성과적으로 실현됨으로써 우리 나라에서는 돈으로 인간생명을 롱락하는 자본주의적악덕이 영원히 청산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병치료에 대한 근심걱정을 모르는 행복한 인민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