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엄혁민
2024.3.4.
우리 인민이 반만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천리혜안의 예지로 멀리 앞을 내다보신 위인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의 령도의 현명성과 과학성은 멀리 앞을 내다보시는 수령님의 비범한 예지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로선과 정책을 하나 내놓아도 멀리 앞을 내다보고 내놓으십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비범한 예지는 주체35(1946)년 3월 우리 나라에서 진행된 토지개혁의 나날을 통해서도 찾아볼수 있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의 하나로 진행된 토지개혁은 력사의 그 어디에서도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우리 식의 독특한 사회적변혁이였다.
보다 특별히 주목되는것은 그것이 앞으로 반드시 수행하게 될 사회주의혁명의 전제를 마련하는 원칙에서 예견성있게 진행되였다는것이다.
원래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내세우신 투쟁의 기치였다.
그렇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주주의혁명을 수행하시면서도 그 성과가 다음단계에서 진행하게 될 사회주의혁명을 더 잘 실현하기 위한 든든한 밑천으로, 충분한 조건으로 되도록 하는데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시였다.
락후한 농업국가였던 우리 나라의 당시 실정에서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가장 절절한 소원은 제땅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보는것이였다. 그러므로 광범한 대중의 세기적인 념원을 실현하고 그들을 쟁취하자면 그들에게 땅을 나누어주어야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현실적요구를 정확히 반영하시여 4만 4 000여호의 지주들의 땅을 빼앗아 72만여호에 달하는 광범한 농민대중의 세기적숙망을 실현하여주는 토지개혁의 위대한 변혁을 실현해나가시였다.
그러면서도 토지개혁이 장차 사회주의혁명에로의 이행과 나라의 사회주의적발전의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현명한 조치들을 취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토지개혁법령초안이 작성되던 시기에 벌써 장차 사회주의혁명단계에서 수행하게 될 농촌경리의 협동화를 내다보시고 농민들이 분여받은 토지를 매매하거나 소작주지 못하며 저당잡힐수 없다는것을 명확히 밝히게 하시였다.
이것은 제땅을 가지려는 농민들의 절절한 념원에 맞게 그들에게 토지소유권을 주면서도 농촌에서 소작제도가 재생되고 부농이 증대되는것을 막는 정당한 조치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뿐만 아니라 부농들에 대하여서는 반드시 자기가 일하며 상시적인 고용농을 두지 못하게 하는 등 제한조치도 취하시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부농경리의 발전을 제한하여 앞으로 농촌경리를 사회주의적요구에 맞게 협동화하는데 유리한 전제조건을 마련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농촌경리를 협동화하는데서 주되는 투쟁대상이 부농인것만큼 토지개혁을 할 때에 부농경리가 더 발전하지 못하도록 미리 제한하여놓는것이 필요하였던것이다.
형언할수 없이 복잡하고 첨예하며 생소한 민주개혁을 하시면서도 다음단계의 사회혁명의 성격과 요구까지도 과학적으로 통찰하시고 그를 철저히 보장할수 있도록 예견성있는 조치들을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토지개혁 그 자체도 한달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철저히 수행되였을뿐 아니라 전후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개조를 최상의 수준에서 빛나게 수행될수 있는 확고한 전제를 마련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토지개혁의 성과적수행은 아직 고전이나 그 어느 나라의 혁명경험에도 없는것으로서 복잡다단한 현단계의 혁명과업을 수행하시면서도 도래할 다음단계의 혁명과업을 예견성있게 내다보시며 모든 일을 해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선견지명이 안아온 빛나는 승리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위인이 지녀야 할 선견지명을 가장 리상적인 높이에서 완벽하게 지니시고 그것을 위력한 무기로 하여 조선혁명을 자그마한 실패나 우여곡절도 없이 승리적으로 이끌어오신 희세의 영재이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