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놈 제발이 저리다는 우리 나라 속담은 지은 죄가 있으면 마음이 켕기고 조마조마해져서 남이 알기도 전에 스스로 앞가림을 하려다 그 죄가 드러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은 죄가 있는자는 바늘방석에 앉은것처럼 마음이 켕겨 제스스로 죄를 드러낸다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있다.
이것은 인류에게 커다란 불행을 가져다준 일제에게도 적중한 표현이다.
《일본제국주의의 력사는 조선인민에게 커다란 불행과 재난만을 가져다준 죄악의 력사로 얼룩져있습니다.》
(
일본이야말로 죄많은 과거를 안고있는 나라이다. 지난 세기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안고 대륙침략에 길에 나선 일제침략자들의 피묻은 발자욱은 우리 나라에도 수많이 찍혀있다.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우리 인민에게 력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혹한 식민지통치를 강요하였으며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재난을 들씌웠다.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기간 일제는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 말과 글까지 빼앗으려 하였을뿐아니라 840여만명이나 되는 무고한 우리 인민들을 강제련행, 강제랍치하고 100여만명을 무참히 학살하였으며 20여만명의 우리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 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날강도 일제는 조선의 국보와 문화재들을 닥치는대로 략탈, 파괴하고 천문학적액수에 달하는 지하자원과 거의 모든 생산물들을 악착하게 긁어갔으며 지어는 우리 인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놋그릇, 놋수저마저 마구 략탈하였다.
바로 이렇게 우리 인민에게 너무도 죄를 많이 진 놈들이기에 일제는 제가 지은 죄가 두려워 항상 불안과 공포속에 시달렸으며 제풀에 와뜰와뜰 놀라기도 하였다.
그러한 사실자료들가운데는 일본놈을 《욕질》한 보가지일화도 있다.
주체53(1964)년 5월 어느날
그런데 한 녀성일군이 보가지를 보고 머리를 기웃거렸다. 그러는 그를 보시고
그 녀성일군은 이런 물고기는 처음 본다고, 발로 가볍게 다치여도 배가 뽈처럼 불어나면서 빠각빠각 이상한 소리를 내는 물고기가 다 있다고 하면서 매우 놀라와하였다.
… 원래 보가지는 《복아지》로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발음그대로 부르게 되였다. 보가지라는 물고기는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이후부터 더욱 알려지게 되였다고 할수 있다.
일제는 우리 나라의 맛좋고 기름진 물고기들을 마구 잡아먹었다.
그러던 놈들이 신기하게 생긴 보가지를 보자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보가지는 성이 난듯 공기를 빨아들여 배를 잔뜩 불구어가지고 닁큼닁큼 뛰면서 조그마한 주둥이로 빠각빠각 공기뿜는 소리를 내질렀다.
일본놈들은 보가지가 제놈들을 보고 《빠가야로》(개자식)이라고 욕질하는 나쁜 물고기라고 하면서 보는족족 짓밟아죽이였다고 한다. 결국 일제는 우리 나라의 보가지에게도 원쑤가 되였다. …
보가지가 일제를 《욕질》한 일화가 퍼졌던 때로 말하면 우리 인민들의 반일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져 일본놈들이 발편잠을 자지 못하던 때였다.
강도일제가 얼마나 악착스러웠으면 물고기의 원쑤로까지 되였겠는가 하는 깊은 뜻이 담겨진 이야기였다.
계속하시여
참으로
우리 인민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와 세기가 바뀌여도 우리 나라에서 저지른 일제의 피비린 죄악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온갖 재난과 불행의 값비싼 대가를 기어이 받아낼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쌓이고쌓인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보복의지와 주체조선의 전략적지위를 똑바로 보고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에 대한 미화분식책동과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걷어치우고 저들의 죄과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하여야 한다. 바로 그길만이 바다한복판에 수장될 일본렬도의 운명을 건져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