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위인의 음악세계는 교향곡감상의 날에도

 2019.4.19.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문무를 겸비한 걸출한 지도자입니다.》 (김일성전집》 제87권 38페지)

주체94(2005)년 2월 27일은 우리 일군들에게 류다른 체험을 안겨준 날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함께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시고 소감을 나누시였는데 이날에 하신 교시는 일군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교향곡이란 음악치고도 고급한 음악이여서 깊은 조예가 없는 사람은 그 세계를 응당한 수준에서 감수하기가 어려웠다.

그날 공연에서는 이전 쏘련의 교향곡이 위주로 연주되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 하시고 오늘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보니 감상들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의 무랍없는 이야기를 흥미있게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음악도 그 무엇인가 의미를 알고 들어야 한다고, 인민군지휘성원들은 한곡의 노래를 들으면서도 한권의 소설책을 보면서도 군인답게 군사분야에 대하여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단순히 음악으로만 듣지 않는다고, 오늘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쇼스따꼬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중에서 제1악장을 감상할 때에 나는 소고소리를 다른 감정으로 들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류다른 심정으로 감상하신 소고소리!…

조용히, 그러면서도 천근의 무게를 안고 들려오는 소고소리, 그것은 쏘련인민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파괴하려고 한치한치 다가드는 파쑈악마들의 가증스러운 발걸음소리이다.

허나 격전전야의 무서운 정적이 떠도는 도시는 공포에만 사로잡혀있지 않았다. 복수, 무자비한 징벌, 죽어도 사랑하는 도시와 운명을 함께 하려는 수호자들의 비장한 각오와 맹세가 무섭게 벼려지고있었다. 시가지의 곳곳에 설치된 바리케트들에서도 죽음을 각오한 시민들이 최후의 시각을 기다리고있다. 그들모두는 잘 알고있었다. 불과 몇㎞밖에 땅크, 장갑차며 비행기들이 어마어마하게 진을 치고 공격명령을 기다리고있다, 얼마후에는 온 시가지가 피의 결전장으로 화할것이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발동기소리, 결전의 시각을 예고하는 그 소리는 점차 커지고있다. 피아노로부터 포르테로 확대되는 소고의 트레몰소리, 드디여 팀파니, 대고들이 둔중하게 쿵쿵 울리고 관악기들의 째지는듯한 불협화음이 정적을 깨뜨린다. …

위대한 장군님께서 음악을 들으시며 감수하신 그 세계를 인민군지휘성원들앞에서 펼치시는것이다. 좌중의 심리를 헤아려보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쇼스따꼬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쏘련을 침공한 파쑈도이췰란드군이 레닌그라드를 봉쇄하고 도시를 함락하기 위하여 발악하고있던 시기에 창작된 작품이라고 하시면서 그에 대해 설명해주시였다.

…《봉쇄작전》으로 도시를 질식시키려는 파쑈도이췰란드군의 발악은 집요하였다. 2중3중의 포위를 형성하여 사람들은 기아로 매일과 같이 무리로 쓰러지고 공장들은 숨을 죽였다. 그대로 있다가는 온 도시가 옴짝못하고 질식될수 있었다.

레닌그라드주당위원회에서는 엄중한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원하고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혁명적인 비상대책을 강구하였다. 힘있는 음악으로 도시에 드리운 무거운 구름을 밀어내고 방위자들의 투지와 사기를 고무해주어야 한다.

당시 레닌그라드음악대학 교수였던 쇼스따꼬비치에게 이 과업이 맡겨졌는데 그는 피아노건반우에서가 아니라 봉쇄속의 도시를 마주하고 창작구상을 무르익혔다.

살아도 죽어도 도시를 끝까지 사수하자는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한몸 서슴없이 내대며 방어전에 떨쳐나선 레닌그라드시민들과 붉은군대병사들의 불굴의 모습은 드디여 후날 세계적인 명작으로 소문을 낸 교향곡 《레닌그라드》를 낳게 하였으며 봉쇄속에서 태여난 이 교향곡은 사회주의10월혁명 25돐을 맞으며 봉쇄속의 도시에서 고고성을 터쳤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작곡가 쇼스따꼬비치는 레닌그라드가 가장 엄혹한 시련을 겪고있던 시기에 이 교향곡을 창작공연하여 사람들을 원쑤격멸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고 하시면서 작품은 심오한 사상과 실감있는 음악적형상으로 하여 제2차 세계대전시기 쏘련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오늘의 교향곡감상을 마련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가 새로운 의미에서 헤아려져 다시한번 커다란 충격을 받아안았다.

일군들은 그 자리에서 사회주의수호전의 나날에 우리 장군님께서 특별히 애착을 표시하시던 노래들을 상기해보았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 《승리의 길》, 《신심드높이 가리라》, 《동지애의 노래》,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리라》, 《내 나라의 푸른 하늘》…

위대한 장군님께서 심장속에 간직하고계시는 그 노래들에는 절세위인의 혁명철학, 노래철학, 인간철학, 생활철학 등 모든것이 체현되여 살아숨쉬고있는것이다.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통하여 새삼스럽게 교향곡감상을 마련하신 그이의 의도에서 우리 장군님은 내 조국의 안녕과 부강번영할 래일을 위해 언제나 혁명의 진두에 서계신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할수 있었으며 그이의 풍부한 음악세계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새겨보게 되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음악세계는 바로 그이께서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펼쳐져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