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김책동지에게 신겨보내신 양말

 2023.3.2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반세기이상 혁명과 건설을 령도해오시면서 혁명전사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주시여 조선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을 이룩하신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김책동지에게 베푸신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가운데는 김책동지에게 자신의 양말을 신겨보내신 가슴뜨거운 사연도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그때 김책동무가 꿰진 양말을 신고있는것을 보고 마음에 걸리여 내 양말을 신겨보냈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8권 425페지)

주체40(1951)년 1월 30일은 김책동지가 위대한 수령님을 마지막으로 만나뵈온 날이다.

최고사령부가 자리잡은 건지리의 산야에 어둠과 고요한 정적이 깃든 1월 30일 23시 10분경 김책동지가 아무런 기별도 없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최고사령부에 불쑥 나타났다.

부수상 김책동지가 왔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급히 최고사령부 지휘처 집무실마당으로 나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의아하신 눈길로 김책동무가 무슨 일로 갑자기 찾아왔는가, 추운데 어서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며 그를 이끌고 집무실로 들어가시였다.

집무실로 들어선 김책동지는 오늘이 김정숙동지의 음력생신날이여서 그냥 있을수 없어 찾아왔다고 위대한 수령님께 조용히 말씀드리였다. 그처럼 바쁜 시기에 김정숙동지의 음력생일까지 잊지 않고있는 김책동지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시며 어둠에 잠긴 창밖을 말없이 한동안 내다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갈리신 음성으로 김정숙동무의 음력생일까지 잊지 않고있으니 고맙다고, 정숙동무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1년이 넘었다고 절절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김책동지는 자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슴아픈 추억을 하시는것이 죄스러운듯 밖에 나가 산보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산보중에 전쟁전에는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줄 모르고 다니지 못하였는데 전쟁이 끝나면 여기에 휴양소를 하나 잘 지었으면 좋겠다고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기 지형이 묘하게 생기고 자연경치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하시며 전쟁이 끝나면 휴양소를 꾸려도 좋을것 같다고 그의 말을 긍정해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책동지와 산보를 마치시고 집무실에 들어서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제때에 주무시고 식사도 하셔야겠다고 김책동지가 간절하게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감사하다고, 밤도 깊었는데 오늘 밤 나와 함께 여기서 쉬자고 다정히 말씀하시였다.

순간 김책동지는 가슴이 뭉클해오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식사도 하고 하루밤을 이곳에서 쉬고싶은 생각이 간절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부득이한 사정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시간을 낼수 없게 되시였다.

할수없이 김책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과 식사도 못하고 건지리를 떠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사를 드리고 밖을 나서는 김책동지의 뒤모습을 바라보시다가 잠간 기다리라고 하신 다음 책임부관에게 침실에서 자신의 양말을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김책동지와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동안 그의 양말뒤축이 꿰진것을 보셨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책임부관이 가져온 양말을 김책동지에게 주시면서 일만 일이라 하지 말고 몸을 좀 돌보라고 하시면서 이 엄동설한에 살이 보이는 양말을 신고 다녀서야 어떻게 견디겠는가고,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몸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책동지는 최고사령부를 떠나면서 위대한 수령님께 《장군님, 미국놈들과의 싸움은 저희들이 하겠으니 장군님께서는 너무 과로하지 마시고 건강에 류의하여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였는데 그것이 김책동지가 위대한 수령님께 드린 마지막부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런 부탁을 받고보니 왜 그런지 그날따라 가슴이 뭉클하였다고 하시였다.

그날 밤도 김책동지는 사무실에서 밤을 새워 일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김책동지를 회고하시면서 그날 자신의 앞에서 뒤축이 꿰진 양말을 감추느라고 애쓰던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날까지 자신의 집무실의 금고안에 김책동지와 함께 찍으신 한장의 사진을 정히 보관하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책동지와 함께 찍으신 사진을 보고 또 보시며 사랑하는 전사를 가슴뜨겁게 추억하시였다.

참으로 간고하였던 시련의 시기에 사랑하는 전사의 신상을 념려하시여 자신의 양말까지 신겨보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뜨거운 동지애는 조선혁명과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