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박연을 인민들의 문화휴식터로 꾸려주시여

 2022.5.3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박연이 지난날에는 량반들과 잘사는 사람들의 놀이터로 리용되였지만 오늘은 나라의 주인인 우리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되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20권 455페지)

개성에서 북쪽으로 약 26㎞정도 가면 예로부터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명승지의 하나인 박연이 있다.

박연이라는 말은 박진사가 들어간 못 또는 그 생김새가 바가지처럼 생긴 못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옛날 퉁소를 잘 부는 박진사라는 사람이 이곳의 경치에 반하여 바위우에 앉아 떠날줄 모르고 퉁소를 불었다. 이때 못속에 있던 룡왕의 딸이 구성진 퉁소소리를 듣고 물밖으로 나와 서로 부부의 인연을 맺자고 하면서 박진사를 못속의 룡궁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후부터 박진사가 들어간 못이라고 하여 박연이라고 이름지어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우리 나라에서 이름난 3대명폭포의 하나인 박연폭포가 있다.

아호비령산줄기의 성거산과 천림산사이의 골짜기로 흘러내리는 구슬같은 맑은 물이 박연에 담기였다가 바위벽으로 떨어지면서 높이 37m, 너비 1.5m의 폭포를 이룬다. 이 폭포는 다른 폭포보다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고 물소리 또한 요란하며 뽀얀 안개를 일으켜 풍치를 더 아름답게 해준다. 폭포우에는 너럭바위가 바가지모양으로 패워 이루어진 둘레 24m, 직경 8m, 깊이 5m정도의 기묘한 못인 박연이 있고 폭포밑에는 둘레 120m, 직경 40m정도인 고모담이라는 못이 있으며 고모담기슭에는 물에 잠겨 웃부분만 나타낸 룡바위라는 둥근 바위가 있다.

웅장한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듯한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에 안기여있어 더욱 절경이다.

이와 함께 여기에는 대흥산성과 범사정을 비롯한 오랜 력사유적과 골짜기 곳곳에 관음사와 대흥사, 원통사, 선암, 적조암, 해인암, 취운암, 범암, 운흥암 등의 절과 암자들이 있다.

절승경개를 자랑하는 박연은 지난날 극소수의 량반통치배들과 잘사는 부자들만이 때없이 밀려와 술놀이를 하고 음풍영월을 즐기는 놀이터로, 유흥터로 되여있었다.

박연폭포
사진. 박연폭포

이처럼 지난날 량반부자들의 놀이터에 불과했던 박연은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속에 로동당시대에 와서 광범한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인민의 휴양지로 훌륭히 전변되게 되였다.

주체46(1957)년 8월 26일 이곳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박연폭포가 명승이라고 하더니 와보니 말그대로 정말 장관이라고, 박연은 참 좋은 곳이며 경치가 참 좋다고 하시면서 박연에 휴양소를 건설하며 근로자들의 놀이터를 만드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박연을 지난날 량반들과 부자들이 술놀이를 하면서 시나 읊던 한적한 산골로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명승지로서의 의의가 없다고 하시면서 설계를 잘하여 휴양소와 려관, 식당도 건설하고 상점과 이동매대도 차려놓으며 전기도 끌어와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리고 박연일대의 나무들과 산짐승들을 잘 보호관리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건설방향과 방도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와 함께 개성에서 박연까지 뻐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일요일에는 개성시 근로자들이 박연폭포에 놀러 오게 하고 토요일에는 평양시민들과 외국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하루이틀씩 휴식하다가 가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근로자들의 휴양일정까지 짜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7(1968)년 8월 22일 박연폭포에 오시여 박연폭포가 볼만하다고, 폭포와 주변경치가 절경이라고, 박연폭포는 우리 나라 3대명폭포의 하나로 불리울만도 하다고 하시면서 이 좋은 명승지가 옛날에는 돈있고 권세있는 사람들의 놀이터로 되여있었지만 오늘은 우리 인민들의 즐거운 문화휴식터로 되였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박연과 관련한 전설을 들려주시면서 앞으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박연폭포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해주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복고주의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명승지에 오는 사람들에게 전설이야기를 해주지 않을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명승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전설을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해설이 딱딱하고 들을 맛이 없을것이라고, 명승지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박연폭포주변을 인민들의 유원지로 더 잘 꾸리고 위생문화적으로 관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인민들이 이곳에 와서 자연풍치와 력사문화유적들도 돌아보고 즐겁게 휴식을 하다 돌아갈수 있다고 하시면서 여러 곳에 휴식장소도 만들고 길도 다니기 편리하게 정리하며 식당과 기념품매대를 비롯한 편의봉사망들을 더 잘 꾸리고 기념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후 박연휴양소에 TV와 여러가지 악기들을 비롯한 문화기재들을 보내주시였으며 우리 근로자들의 문화휴식에 필요한 온갖 조건들을 다 마련해주시는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이렇듯 인민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속에 박연에는 학각지붕의 아름다운 2층휴양각이 일떠서고 그 주변에 여러가지 봉사시설, 오락시설들이 충분히 갖추어져 지난날 량반부자들의 놀이터에 불과했던 이곳이 오늘날 각계각층 광범한 근로자들의 즐거운 문화휴식터로 훌륭히 전변되였다.

박연일대는 이깔나무,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가 하늘을 가리워 천년묵은 밀림을 이루고있으며 오랜 등넝쿨이 얽힌 바위틈으로 봄이면 진달래며 목란꽃, 장미꽃 등 가지각색의 꽃들이 만발하여 향기그윽하고 가을에는 붉은 꽃으로 골짜기를 메울듯 단풍이 피여나 절승을 이룬다. 뿐만아니라 우거진 숲속에는 이리뛰고 저리뛰는 산짐승들이 보이고 크고 작은 새울음소리가 어울려 이곳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휴양소에서는 봄과 여름, 가을에는 로동자, 사무원들을, 겨울에는 농업근로자들을 받아들여 이 일대의 일만경치를 마음껏 감상하면서 대흥산성, 관음사 등 력사유적들도 참관할수 있도록 안내사업을 잘할뿐 아니라 여러가지 체육경기와 등산, 유희오락을 다채롭게 조직하여 그들을 기쁘게 해주고있다.

오늘날 박연으로는 개성시는 물론 전국의 수많은 인민들과 외국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이곳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의 전설을 길이길이 전해가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마음껏 누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