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학교현관에서

 2022.10.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주체36(1947)년 7월 4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학생들의 졸업시험응시정형을 알아보시기 위하여 평양제2인민학교(당시)에 나오시였다.

이 학교는 해방전의 교사를 그대로 쓰고있었는데 현관이 좁은데다가 해빛이 잘 들지 않아 몹시 어두웠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수원들이 현관에 들어서니 오른켠에 놓인 책상앞에 당직완장을 두른 여라문살 되여보이는 녀학생이 앉아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깍듯이 소년단경례를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의 인사에 답례를 하시고는 현관안을 둘러보시며 천천히 복도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뒤에서 접수하고 들어가시라는 그 학생의 야무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히려 녀학생의 행동을 대견스럽게 여기시며 웃으시면서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하시며 녀학생이 펼쳐드리는 접수책과 연필을 받아쥐시였다.

그러시고는 녀학생이 가리켜드리는대로 접수책의 첫 란에는 날자를 써넣으시고 만나시려는 사람과 오신 목적을 써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쓰시는것을 한자한자 눈으로 뒤따라 읽고있던 녀학생은 시험장에는 들어갈수 없겠는데 모를 일이라는듯이 고개를 좀 갸웃거리더니 다음란에는 선생님의 직장과 직위, 이름을 쓰시면 된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도 인자하게 웃으시며 녀학생이 말하는대로 자신의 존함을 활달한 글씨로 써넣으시였다.

그제서야 녀학생은 깜짝 놀라 한걸음 물러서며 그이를 똑바로 올려다보다가 다시한번 접수책을 들여다보는것이였다.

녀학생은 그처럼 흠모하여마지 않던 장군님을 직접 만나뵙게 된 더없는 기쁨과 함께 이때까지 그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버릇없이 행동한 부끄러움으로 하여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히려 어쩔바를 몰라하는 녀학생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아주 똑똑하다고 칭찬해주시였다.

겸허하시게 학교가 정한 출입질서를 거치신 후에야 학교일군을 만나시고 여러 교실들에 들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이 쓰는 시험답안을 하나하나 보시며 공부를 많이 하였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덤비지 말고 차근차근 생각해서 잘 쓰라고 일깨워도 주시면서 학생들의 준비정도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학생들의 지적준비정도뿐 아니라 그들의 희망과 포부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주의깊게 들으시고 모두가 훌륭한 포부를 지니였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학교교육사업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학생들을 애국주의사상으로 무장시켜 미래의 역군으로 훌륭히 키우는것이라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알아보시고 학교예술소조원들의 소박한 공연을 보아주시고도 더 못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뜻깊은 기념촬영까지 하여주시는 더없는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한없이 겸허한 인민적풍모를 천품으로 지니시고 한평생 우리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시고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안겨주시며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신 온 나라 어린이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