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 남석춘
2021.3.5.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과감한 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우리 인민들은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인민사랑의 력사를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이 땅에 넘쳐나는 행복의 웃음소리, 평범한 생활의 한 단면에도 인민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하신 손길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주체100(2011)년 5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들의 일터를 찾아주신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봉화비누공장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비누를 즐겨쓰는 수많은 사람들도 《봉화》비누에 대하여 칭찬을 많이 하면서도 그것을 생산하는 공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였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는 자그마한 공장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아오신다는것이였다.
이날 공장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무도 뜻밖의 영광을 받아안고 인사의 말씀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있는 공장일군들에게 봉화비누공장은 인민생활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는 공장이라는 믿음어린 교시를 주시였다.
공장일군으로부터 비누생산공급정형에 대하여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에서 빨래비누를 생산하여 달마다 상점들에 보내주어 수도시민들에게 팔아주고있으면 좋다고 하시며 대단히 기뻐하시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공장일군은 비누생산공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올리면서 그것을 모두 현대화한데 대하여서도 자랑스럽게 말씀올리였다.
공장일군의 해설을 주의깊게 들어주시며 콤퓨터조종실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콤퓨터화면에 펼쳐진 원료정제공정과 인쇄절단공정, 포장공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이 공장에서도 생산공정을 현대화하기 위하여 애를 쓴것 같다고 치하해주시였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누생산현장을 돌아보아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현장으로 가는 출입문의 손잡이를 잡으시였다.
순간 공장일군은 당황함을 금할수 없었다. 그것은 현장으로 들어가자면 높은 계단을 내려서야 하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맞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안겨주시려 현지지도의 길우에서 낮과 밤을 보내시는 그이께서 높은 계단을 내리셔야 한다고 생각하니 공장일군의 가슴은 막 조여들었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누생산현장으로 가자면 높은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는데 그래도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그 높은 계단을 한계단한계단 내리시였다.
인민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비누이기에 그것을 직접 생산하는 현장을 돌아보셔야 조금이라도 마음을 놓으시려는듯 그 불편한 계단도 탓하지 않고 내리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현장에 들어서시여 흐름선을 타고 나오는 세수비누의 향기와 질도 친히 가늠해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질이 괜찮은것 같다고 치하해주시였으며 빨래비누생산공정에서 줄줄이 내려오는 비누 한장을 집어드시고 거품이 잘 이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시였다.
이윽고 생산공정을 다 돌아보시고 다시 높은 계단을 올라 콤퓨터조종실로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봉화비누공장에서 질좋은 비누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질좋은 비누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비누의 질을 더욱 높이고 생산을 더 빨리 늘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릴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한장의 작은 《봉화비누》, 정녕 이 하나의 소비품에도 위대한 장군님의 무한한 인민사랑의 세계, 인민을 위함이라면 천만고생도 달게 여기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헌신의 자욱이 력력히 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