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관광자원분포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밝히는것은 관광지구건설을 다그치고 나라의 관광자원을 적극 보호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리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우리 나라의 중부 동해안에 자리잡고있는 관광명승지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관광자원분포의 특성은 무엇보다먼저 이름난 해안관광자원이 많고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것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대표적인 해안관광자원들로서는 송도원해수욕장과 명사십리, 갈마반도 그리고 송도원해수욕장의 뒤에 아름답게 펼쳐진 장덕산 등이 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는 우선 조선동해안에서 제일 인기있는 해수욕장인 송도원해수욕장이 있다.
송도원은 마식령산줄기의 높고 낮은 봉우리들과 거기에서 뻗어내린 산발들을 배경으로 하여 펼쳐진 조선동해의 맑고 푸른 물결과 바다기슭을 따라 펼쳐진 흰 모래밭, 푸른 소나무숲과 붉게 핀 해당화 등이 잘 조화되여 한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 바다풍치를 이룬다.
송도원의 아름다움은 소나무숲에 비껴있다. 사람들이 700년전에 바람과 모래의 이동을 막기 위하여 소나무들을 옮겨심은것이 세월과 더불어 무성한 숲을 이루었다.
송도원앞바다는 만으로 되여있을뿐아니라 갈마반도와 호도반도, 그사이에 있는 웅도, 려도, 신도, 소도와 같은 섬들이 바깥바다의 세찬 물결을 막아주어 마치도 커다란 호수와 같이 보이며 바다물이 매우 잔잔한것이 특징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는 또한 바다가지형관광자원으로 이름난 륙계도의 하나인 갈마반도가 있다.
일반적으로 륙계도는 륙지가까이에 있던 섬이 륙지부분과 잇닿아 이루어진 반도를 말한다.
갈마반도는 조선동해안의 중부, 원산만 남부에 놓인 반도이다. 반도는 남대천(안변)과 바다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운반된 모래가 점차 쌓여서 섬과 륙지가 련결된 전형적인 륙계도이다. 반도는 남북으로 놓여있는데 끝부분을 갈마각이라고 한다. 북부는 기복이 심하지 않은 낮은 구릉지대를 이루고있으며 여기에는 갈마산이 있다. 반도의 끝부분에는 좁은 만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해안선이 단조롭다. 반도에는 길이가 10리가량되는 모래뚝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동해안에서 이름난 명승지인 명사십리이다.
명사십리의 북쪽 끝부분은 해발높이 100m안팎의 구릉으로 되여있다. 이 구릉의 바다쪽기슭은 바다벼랑으로 되여있고 그 주변에는 소나무, 잣나무, 참나무가 자라고있다.
맑고 푸른 바다기슭을 따라 흰 모래밭의 붉게 핀 해당화, 주위의 푸른 소나무, 사철 출렁이는 조선동해의 물결, 이 모든것이 조화되여 참으로 풍치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관광자원분포의 특성은 다음으로 이름난 력사문화관광자원들이 적지 않은것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대표적인 력사유적으로서는 세나라시기의 유적인 명적사를 들수 있다.
명적사는 원산시 영삼리에 있는 절간으로서 세나라때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다시 지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1771년에 다시 짓고 1896년에 크게 보수한것이다.
명적사는 당시 우리 나라의 건축술을 보여주는 건축유산으로서 민족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현재 국보적유적으로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우리 인민들이 력사발전과정에 창조한 이러한 민족문화유산들은 나라의 귀중한 국보로,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력사문화관광자원으로 되고있다.
이와 같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관광자원은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그 어느 지역의 관광자원과도 비교할수 없는 일련의 특성을 가지고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들에서 관광자원의 분포는 주로 일면적인것이 특징이다. 다시말하여 관광지들에서 관광자원의 분포가 자연관광자원이나 력사문화관광자원의 그 어느 하나에만 치중되여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관광자원의 분포가 다양하고 종합적인것이 특징이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는 해안관광자원뿐아니라 력사, 종교, 문화를 비롯한 여러 관광자원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