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침자극에 의한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의 치료

 2016.8.24.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은 성성숙기녀성들에서 기질적인 질병이 없이 황체기능부전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궁내막으로부터의 부정출혈이며 심한 경우에는 출혈을 멈추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부인과적질병의 하나이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부 고려산부인과학강좌에서는 우리 인민들이 예로부터 널리 리용하여 온 전통의학방법의 하나인 침자극으로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좋은 성적을 얻었다.

우리는 주체100(2011)년 1월부터 주체104(2015)년 5월까지 평양산원 외래부인과와 입원실에서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로 진단된 성성숙기환자 193명을 연구조(월경전 출혈 45명, 월경후 출혈 54명)와 대조조(월경전 출혈 42명, 월경후 출혈 52명)로 나누었다.

연구조에는 행간(량쪽혈), 태충(한쪽혈), 양릉천(한쪽혈), 혈해(한쪽혈)혈을 선택하고 1일 1회, 한번에 15~20min동안 류침하면서 5min에 한번씩 강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치료하였고 대조조에는 0.5%프로게스테론을 1일 1회, 한번에 2암풀(5mg/암풀)씩 근육주사하였다. 치료주기는 5일간으로 하였다.

침치료기간 출혈량의 변화와 질식초음파검사로 자궁내막의 두터이와 란포의 발육상태를 관찰하였으며 자궁내막조직검사와 혈청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값을 측정하였다.

치료기간 2일에 한번씩 질식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두터이를 관찰하였을 때 연구조의 월경전환자들에서는 치료후 자궁내막두터이가 줄어들었으며 연구조의 월경후 출혈환자들과 대조조에서는 증가하였다.(P<0.05)

란포발육을 보면 연구조들에서 대조조들에 비하여 란포발육이 빨랐다.

자궁내막의 조직학적소견을 보면 치료후 5일에 연구조에서는 월경전 출혈때 발병당시의 분비기와 증식기가 섞인 혼합형으로부터 초기증식기로, 월경후 출혈때에는 발병당시의 초기증식기와 분비기가 섞인 혼합형으로부터 증식기말기로 변화되였다. 대조조에서는 프로게스테론주입에 의하여 분비기상태가 인정되였다.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때 치료후 5일에 연구조의 월경전 출혈환자들에서는 혈청에스트라디올값이 치료전의 52.79±30.95pg/mL로부터 81.16±19.84pg/mL로 유의성있게 높아졌으며(P<0.01) 연구조의 월경후 출혈환자들과 대조조에서는 각각 167.14±42.54pg/mL에서 114.61±30.26pg/mL로, 53.43±26.82pg/mL에서 41.2±25.67pg/mL로, 168.37±58.27pg/mL에서 41.06±19.33pg/mL로 낮아졌다.(P<0.01)

또한 연구조에서는 치료후 5일에 혈청프로게스테론값이 각각 2.96±1.21ng/mL에서 0.31±0.11ng/mL로, 5.64±1.47ng/mL에서 0.32±0.13ng/mL로 뚜렷하게 낮아졌다.(P<0.01)

대조조의 월경전 출혈환자들에서는 치료후 5일에 혈청프로게스테론값이 2.92±1.14ng/mL에서 5.96±1.38ng/mL로 뚜렷하게 증가하였고(P<0.05), 월경후 출혈환자들에서는 약간 증가하였으나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P>0.05)

이상과 같은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침자극이 일시적으로 장애된 시구하부-뇌하수체-란소계의 정상회복과 자궁내막의 안정, 란포의 정상발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배란성기능성자궁출혈을 치료하는 작용을 나타낸다는것을 확증하였다.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적방법으로 부인과에서 자주 보게 되는 기능성자궁출혈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될것이다.